“진보진영 ‘행정 갑질’ 막겠다”

김문수 서울시장 자유한국당 후보 ⓒ폴리뉴스

김문수 서울시장 자유한국당 후보가 “14일 앞으로 다가온 이번 지방선거는 문재인 정권 1년과 박원순 시장 7년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말했다.

30일 김문수 후보는 ‘자유한국당 서울시장후보 및 기초단체장후보자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권 취임 후 지난 1년 경제 실정은 매우 심각한 수준이며 박원순 서울시장의 7년은 서울이 정체되고 퇴보한 7년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김 후보는 “저와 자유한국당 후보들도 북미회담이 잘 성사되기를 기원한다. 그리고 한발 더 나아가 북한이 핵을 완전히 폐기 한다면 북한에 대한 더 적극적인 지원을 고려할 용의가 있음을 밝힌다”면서도 “최근 남북·북미회담 이슈가 모든 것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여 전국 지방선거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된다. 문재인 정권이 (이번 선거를) ‘북풍 선거’로 몰고 가려 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에 대해선 “박원순 서울시장의 7년은 한마디로 ‘서울의 참사’였다”며 “이제 제 1야당에게 최소한의 견제를 할 수 있는 힘을 보태 줘야할 때”라고 했다.

특히 그는 “서울의 발전과 서울시민의 자유를 억압하는 진보진영의 ‘행정 갑질’을 뿌리 뽑겠다. 좌파독재식 행정횡포는 이제 깨끗이 종식 시키겠다”고 지적했다. 또 “박원순 시장 7년, 민주당 구청장 8년 내내 특정 시민단체와 진보세력 먹여 살리기에 올인 해왔다”며 참여연대 등의 진보진영 시민단체를 ‘무소불위 부패의 단상’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안철수 서울시장 바른미래당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선을 그은 바 있는 김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 직후 단일화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지 않겠나. 단일화에 대한 질문이 많이 와서 알아봤는데, 안철수 후보 측과는 조건이 맞지 않다”며 “자유한국당은 일로써 매진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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