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오뚜기, 창업주 함태호 명예회장 손녀인 뮤지컬배우 함연지(28)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1992년생으로 올해 나이 스물 여덟살인 함연지는 스물 여섯살이던 2017년 2월 5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결혼했다.

또래들보다 이른 나이에 결혼한 탓에 일각에서는 "정략 결혼이 아니냐"는 말도 나왔지만, 함연지는 KBS 2TV '해피투게더4'에 출연해 "남편과 7년 연애했다"면서 정략 결혼설을 직접 부인했다.

함영준 회장의 장녀인 함연지는 대원외고 졸업후 뉴욕대 티쉬예술학교 연기과에 진학해 뮤지컬 배우로 살아가고 있다. 창업주의 손녀로 오뚜기 보유 주식이 312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연예인 주식부자로도 꼽히고 있다.

최근 젠스타즈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새로운 활동을 예고 했다.

함연지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젠스타즈 합류~~~~~~ 정말 오래도록 찾아 헤맸던 회사 계약이였다~~~~ 그만큼 소중하구 설레이는 출발"이라며 향후 활동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함연지는 2014년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데뷔했다. 이후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2015), '무한동력'(2015~2016), '지구를 지켜라'(2016), '아마데우스'(2018), 드라마 '빛나라 은수'(2016~2017) 등으로 주목 받았다.

한편 지난해 9월 재벌닷컴이 발표한 상장사 주식지분 평가액이 100억원 이상인 연예인은 모두 7명으로 파악됐다.

SM엔터테인먼트의 지분 19.28%를 보유한 이수만 회장이 보유 주식 평가액 2112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37.2% 늘면서 1위를 차지했다.

박진영 이사는 갖고 있는 JYP엔터테인먼트 주식(지분 16.09%) 가치가 2047억원으로 올해 들어 166.2%나 급증해 2위에 올랐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소속 보컬그룹 '트와이스'가 한국과 일본에서 대박을 터트린 데 이어 '갓세븐'도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올해 주가가 급등했다. 이에 따라 JYP엔터테인먼트는 시가총액도 1조2756억원으로 SM엔터테인먼트(1조919억원)를 제쳐 연예기획사의 '대장주'가 됐다.

반면 한때 연예인 주식부호 1위였던 양현석 대표는 16.12%의 YG엔터테인먼트 지분 평가액이 1492억원으로 3위에 그쳤다. 배용준 전 키이스트 대주주는 키이스트 보유 지분을 SM엔터테인먼트에 넘기고 받은 SM엔터티인먼트 지분 가치가 440억원으로 4위였다.

함영준 오뚜기 회장의 장녀이자 뮤지컬 배우인 함연지씨(313억원)와 함성호 FNC엔터테인먼트 회장(290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 2016년 9월 별세한 함태호 명예회장은 1969년 오뚜기식품공업을 설립한 이후 47년간 국내 식품산업의 발전을 위한 외길 인생을 걸어온 한국 식품산업의 산증인이다.

함태호 명예회장은 국내 최초로 카레를 생산해 대중화시켰을 뿐만 아니라 1971년에는 토마토케첩, 1972년에는 마요네즈를 국내 최초로 판매했다. 뒤이어 카레, 케첩, 마요네즈, 식초, 참기름, 수프, 당면 등 국내 식품회사 가운데 가장 많은 1등 품목을 보유한 식품회사로 성장시켰다.

그는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오뚜기는 한국심장재단과 결연을 하고 1992년도부터 후원을 시작해 올해 7월까지 4200여명의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 선사했다. 지난해에는 사회복지법인에 300억 원대 규모의 주식을 기부했다.

고인은 지난 2010년 회장직을 아들 함영준 회장에게 넘기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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