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의료계와 취약계층에 우선 지원키로…

사진=부산시 제공
▲ 사진=부산시 제공

 

[폴리뉴스 정하룡 기자] 부산시의 자매도시인 상하이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에 마스크 7만 장을 우정출연 보내왔다. 

시는 3일 오후 4시 30분경 상하이시가 기증한 마스크 7만 장을 인도받았다. 마스크는 일반용 92박스(46,000개), 의료용 9박스(24,000개)이다. 

시는 기증받은 마스크 7만 장을 코로나19현장에 나가 있는 의료계와 취약계층 등 긴급히 필요한 곳에 우선 지원하며, 상하이시에 오거돈 시장 명의의 감사편지를 보낼 예정이다.

상하이시의 이번 지원은 한국에 방역물품을 기증한 첫 사례로 의미가 깊다.

산둥성 또한 코로나19로 어려움 속에 있어면서도 부산시에 마스크를 지원할 의향을 보내왔다.

부산시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 도시를 돕기 위한 이러한 지원은 부산과 중국 주요 도시 간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자매·우호도시와의 관계증진에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달 중국의 자매·우호도시인 상하이시와 충칭시에 마스크, 방호복 등 긴급 의료물품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에 상하이시는 대구(25만 장), 경북(15만 장), 전북(3만 장) 등에도 마스크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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