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자치단체장의 소위 사이다 정치가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박원순 서울 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경우가 여기에 해당하는데요. 

건설부동산에도 사이다 정치가 등장했습니다. 이재준 고양시장이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의 난 개발에 반기를 들었죠.

이 시장은 삼송역환승주차장에 현장 집무실을 설치하고 현장근무에 들어갔습니다. 멀쩡한 청사 집무실을 놓고 왜 천막에서 업무를 보는 걸까요?

바로 삼송역환승주차장이 한국토지주택공사 LH 부지인데, 주차장으로 시에 기부채납하지 않고 매각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시장은 시민의 불편을 외면하는 LH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서 주차장에 천막으로 된 현장 집무실을 마련한 것입니다. 

이 뿐만 아니었습니다. 국토부와 LH가 개발한 인근 주택단지에 도서관, 공원과 같은 생활 시설들이 없는데 지어주지 않고 시에 모든 걸 떠넘긴다고 문제를 제기했는데요. 주택단지만 지어놓고 생활시설은 나몰라라 하는 국토부와 LH가 문제라는 지적입니다. 

이에 이 시장은 초강수를 두었습니다. 바로 3기 신도시 사업에 고양시는 협조하지 않겠다는 것인데요. 아마도 또 주택단지만 지어놓고 수익은 LH가 가져가고 생활시설을 지어놓기 않을 게 뻔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됩니다. 

과연 이 시장의 사이다 정치가 성공할까요? 비판적인 시선도 많습니다. 일부 정치인은 김현미 국토부 장관 지역구인 고양시에서 시장이 반기를 들면 안된다는 의견도 나왔구요. 또 다른 정치인은 LH가 생활시설을 많이 지어줬기 때문에 이 시장의 행동은 그냥 돌발 행동에 불과하단 지적입니다. 

또 찬성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삼송동이 지역구 송유근 시의원은, 생활 시설을 확충해야 한다는 민원이 많기 때문에 LH가 지어준 것은 부족하다는 게 결론이다. 나는 시장님과 뜯을 같이하겠다고 했습니다. 

이 외에도 정치적인 견해와, 세금 문제 등으로 인해 이 시장의 사이다 정치가 갈등을 유발시키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저희 폴리뉴스 부동산 섹션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상 폴리뉴스 최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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