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 李-李 양강구도, 범야권 ‘윤석열-안철수-홍준표9.4%-유승민8.1%’ 오차범위 내

[출처=쿠키뉴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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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길리서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범여권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대 지지율로 선두를 두고 경합했고 범야권은 윤석열 검찰총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홍준표 무소속 의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지율 10% 내외에서 1위를 두고 다퉜다고 <쿠키뉴스>가 14일 전했다.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10~13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범여권 주자 대상 조사에서 이낙연 대표가 25.3%, 이재명 지사가 24.2%의 지지율을 나타내 1위를 두고 1.1%p 오차범위 내 격차에서 접전 양상을 나타냈다. 이 대표와 이 지사 외에 다른 여권 주자들의 경우 5% 미만의 지지율로 나타내 여권 내 대선지형은 양강구도를 그렸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2.4%,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1%, 김부겸 민주당 전 의원이 1.8%, 김두관 민주당 의원이 1.0%의 지지를 받았다. 다만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 26.9%, 기타인물은 12.6%, 잘모름·무응답은 3.8%로 집계돼 여권 내 대선지형은 아직 유동적임을 보여줬다.

이낙연 대표는 호남권에서 50.4%의 지지율로 강세를 보였고, 강원권 37.8%, 충청권 28.2%, 서울 25.2%의 지지율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30대(19.2%)를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20% 이상의 고른 지지율 분포를 보였다. 40대가 28.6%로 가장 높았고 60대 이상은 27.3%, 50대는 25.2%를 기록했다. 

이재명 지사의 지지율은 주로 40대(35.0%)와 30대(31.6%), 인천·경기(30.5%)와 강원권(25.4%), 사무·전문직(28.0%)과 생산직(27.7%)에서 높았다. 눈에 띄는 점은 남성(29.1%)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는 것이다. 여성(19.3%)의 응답률보다 9.8%p 높았다.

범야권 ‘윤석열 11.4%-안철수 10.4%-홍준표 9.4%-유승민 8.1%’ 4명 주자 오차범위 내

범야권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야권 주자로 분류된 윤석열 총장이 11.4%를 기록했고 안철수 대표는 10.4%를 나타냈다. 또 홍준표 의원 9.4%,  유승민 전 의원이 8.1%를 기록해 이들 4명의 주자가 1~4위 자리를 두고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했다.

다음으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5.1%, 원희룡 제주지사 3.7%,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3.6% 등이었다. 범야권 주자 대상 조사에서는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33.5%로 범여권 주자 상대 조사 대비 높게 조사됐다. 이밖에 기타인물은 10.5%, 잘모름·무응답은 4.3%로 집계됐다.

윤 총장은 60대 이상(16.2%)과 18·19세를 포함한 20대(12.8%)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 16.5%, 대구·경북 16.0%, 인천·경기 13.8%로 집계됐다. 직업군에선 자영업·사업 14.0%, 무직 13.9%의 지지율을 보였다.

안철수 대표의 연령별 지지도는 50대(11.5%), 18·19세를 포함한 20대(11.2%)에서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제주권(15.4%)과 충청권(14.6%), 직업별로는 무직(15.0%)과 학생(13.3%)에서 비교적 높았다. 

홍준표 의원은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 17.2%, 제주권 15.4%, 대구·경북 13.9%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30대가 15.9%, 50대가 10.1%로 나타났고, 직업군에선 생산직 21.6%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13일 나흘 동안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전화면접 21%, 무선 ARS 79%, 무작위 RDD추출)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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