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10월4주차 조사 대비 9.4%p↑, 이재명 3.7%p↓, 이낙연 0.9%↑, 정권-검찰 대립으로 3강구도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는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결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며 1위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번 달 1일 이틀 동안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에서 윤석열 총장이 24.5%를 기록해, 이낙연 대표(22.5%)와 이재명 지사(19.1%)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이어 홍준표 무소속 의원 5.6%,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4.5%,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7%,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2.4%, 원희룡 제주지사가 1.6% 등을 기록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실시한 차기 여론조사에서 야권 주자로 분류되는 주자가 오차범위 내지만 여권 주자에 앞선 것은 처음이다. 지난 10월 4주차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윤석열 총장은 지난 조사(15.1%) 대비 9.4%p가 상승했고 이낙연 대표는 0.9%p 상승했고 이재명 지사는 3.7%p 하락했다. 지난 10월 이후 검찰개혁을 둘러싼 정권과 검찰 간의 대립 양상이 깊어지면서 윤 총장의 지지율이 상승하는 흐름이다.
지역별로 서울서 윤 총장 지지율이 27.5%로, 이낙연 대표(22.1%)에 오차범위 내 범위에서 앞섰고 이재명 지사(15.9%)와는 11.6%p의 격차였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윤 총장 지지율이 26.8%로 이 대표(22.1%)에 오차범위 내서 경합했으며 이 지사 지지율은 10.5%였다.
또 윤 총장은 대전·충청·세종에서 26.8% 지지율로, 이 지사(20.4%), 이 대표(20.1%)에 다소 앞섰고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27.3%로 이 대표 16.8%, 이 지사 16.4%에 우위였다. 이 대표는 호남(37.8%)과 강원·제주(29.5%)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 지사는 경기·인천에서 25.7%의 지지율을 기록해 다른 후보에 비해 다소 높았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낙연 대표에 대한 지지율이 50.4%로 과반을 넘겼고, 이재명 지사가 34.1%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총장에 대한 지지율이 52.6%였다. 무당층에서는 윤 총장 지지율이 31.6%, 이 대표 27.6%, 이 지사 22.4%였다.
연령별로는, 윤 총장은 50대(29.6%)와 60대 이상(33.1%) 연령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고 이 대표는 18세 이상 20대(29.0%)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이 지사의 경우 30대(24.1%)와 40대(29.3%)의 지지를 받았다.
이번 조사는 11월 30일과 12월 1일 이틀간에 걸쳐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5.5%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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