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으로 보건·의료정책 긍정평가66% 5%p↓, 사회안전 정책평가49% 5%p↓

[출처=한국리서치]
▲ [출처=한국리서치]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리서치>는 12월 2주차(11~14일) 코로나19 대응 정부평가가 대구 신천지교회발 1차 확산 당시인 2월 말 수준으로 하락했고 정책평가에서도 보건·의료정책에 대한 신뢰도가 2월 4주차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서면서 대통령과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은 59%로 2주 전보다 9%포인트 하락했다.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평가는 1차 코로나 확산 즈음인 3월 2주차 이후 처음으로 60% 아래로 떨어졌다. 정부에 대한 평가가 가장 낮았던 시기는 2월4주차(42%)였다.

국내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심각하다는 응답 역시 2주 전 대비 7%포인트 상승한  90%로 조사됐다. 이는 코로나19 1∙2차 대유행 직후와 동일한 수치이다. ‘내가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는 응답도 2주 전 대비 7%포인트 증가한 28%로 1차 대유행 직후인 2월 4주차와 동일한 수준까지 높아졌다. 

정부의 주요 12개 정책별 평가 결과, 보건·의료 정책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66%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사회 안전(49%), 환경(47%), 복지·분배(47%), 에너지(44%), 외교(43%), 교육(41%), 여성(젠더)(35%), 대북(35%), 일자리∙고용(31%), 저출산·고령화(23%), 주거·부동산(16%) 정책 순이었다. 

그러나 보건·의료정책 긍정평가는 2주 전 대비 5%포인트 하락해 지난 2월 넷째 주 이후 가장 낮았다. 또 사회안전 정책의 긍정평가 역시 5%포인트 하락해 2월 넷째 주 이후 처음으로 50% 아래로 떨어졌다.

정부의 부동산정책에 대한 신뢰도는 지난 7월 이후 조사에서 계속 최하위를 기록했고 8.4대책 직후인 8월2주차 조사에서 21%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10%대에 머물렀다. 저출산·고령화 정책에 대한 신뢰도도 7개월 동안 2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14일 나흘 동안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에서 무작위 추출한 1,000명을 대상으로 웹조사(무선전화 문자와 이메일 통한 url 발송)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3.9%이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