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1심 ‘합당60.5% >부당32.2%’, 정부 코로나대응 ‘신뢰58.3% >불신41.3%’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은 법원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정직 징계 집행정지 인용 결정에 대해 과반 이상의 국민이 합당한 판단으로 평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6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이 윤 총장이 신청한 정직처분 집행정지를 인용한 결정에 대해 53.7%의 국민들이 합당하다(매우 합당 33.3%, 다소 합당 20.3%)고 평가해 부당하다는 평가 39.3%(다소 부당 17.9%, 매우 부당 21.4%)에 비해 14.4%p 높았다. 

정직처분 집행정지신청 인용에 대해 합당하다는 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층(91.4%), 이념별로 보수성향층(74.7%), 지역별로는 강원/제주(69.8%), 부산/울산/경남(68.4%), 연령별로 60세 이상(67.3%) 그리고 가정주부(65.5%)에서 많았다. 부당하다는 의견(39.3%)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1.8%), 이념별로 진보층(61.9%), 지역별로 광주/전라(62.8%), 연령별로 40대(50.9%) 그리고 직업별로 화이트칼라(48.5%) 집단에서 많았다. 

정경심 법정구속 1심 판결 ‘합당하다 60.5% >부당하다 32.2%’

지난 23일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에 대해 1심법원은 표창장위조, 입시부정 등의 혐의를 인정하여 징역 4년과 벌금 5억원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한데 대해 60.5%의 국민들이 합당하다(매우 합당 35.8%, 다소 합당 24.7%)고 답해 부당하다는 평가 32.2%(다소 부당 13.8%, 매우 부당 18.4%)에 비해 28.3%p 높았다.

정경심 교수에 대한 1심법원의 판결이 합당하다는 의견은 국민의힘 지지층(90.5%), 이념별로 보수층(77.2%)과 중도성(63.9%), 지역별로 강원/제주(69.0%)와 대구/경북(68.7%), 직업별로 자영업(68.5%) 집단 그리고 연령별로 60세 이상(66.6%)와 20대(63.1%)에서 많았다. 부당하다는 의견은 민주당(59.2%)과 열린민주당 지지층(69.0%), 진보성향층(52.0%), 지역별로 광주/전라(46.2%), 연령별로 40대(43.1%) 그리고 직업별로 화이트칼라(38.5%) 집단에서 많았다.

코로나19 정부대응 ‘신뢰한다58.3% 대 신뢰하지 않는다 41.3%’

K방역과 정부의 백신확보 문제에 대한 논란이 있는 가운데 정부의 코로나19 대응방안에 대한 신뢰수준을 물은 결과 신뢰하고 있다는 의견이 58.3%로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 41.3%에 비해 높게 집계됐다. 

정부의 코로나19 대응방안을 신뢰한다는 평가는 민주당 지지층(87.5%), 진보층(80.1%), 국정 긍정평가층(87.1%), 광주/전라(75.8%), 연령별로 40대(69.5%), 직업별로 화이트칼라(64.6%) 집단 등에서 높았다.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69.6%), 보수층(59.7%), 국정 부정평가층(63.8%), 강원/제주(50.0%)와 대구/경북(46.6%), 연령별로 20대(50.9%) 그리고 직업별로 자영업(47.7%)과 학생(47.2%) 집단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3차 긴급재난지원근 ‘선별지원해야 58.8% 대 보편지급해야 47.1%’ 팽팽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3차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된다면 어떤 방식이 타당할 것인지를 물은 결과, 국민 48.8%가 소상공인·자영업자 중심으로 선별지원해야 한다고 응답과 전국민 대상 보편지급방식(47.1%) 의견이 팽팽했다. 

선별지급이 타당하다는 응답은 지지정당별로 국민의힘 지지층(61.0%), 보수층(52.4%), 연령별로 60세 이상(54.3%), 여성(53.2%), 서울(55.8%), 자영업자(53.4%)와 가정주부(53.3%), 가구소득 중상위층(52.6%) 등에서 비교적 많았다. 전국민 대상 보편지급이 타당하다는 응답은 정당별로 민주당 지지층(50.7%), 진보성향층(49.3%), 연령별로 50대(52.3%)와 20대(51.5%), 남성(51.9%), 직업별로 블루칼라(63.1%)와 학생(57.1%) 등의 계층에서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6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병행(무선79.7%, 유선20.3%)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 응답률은 16.5%(유선전화면접 12.6%, 무선전화면접 17.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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