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 여성리더십 연구 장기 비전 제시한 점 인정받아
위기의 시대에 대응하는 새로운 리더십 연구와 교육 프로그램 수행할 것

올해 10월 이화리더십개발원-UB 공동 주최로 개최된 아시아여성총장포럼 장면. <사진제공=이화여대>
▲ 올해 10월 이화리더십개발원-UB 공동 주최로 개최된 아시아여성총장포럼 장면. <사진제공=이화여대>

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혜숙)는 미국 소재 아시아 교육 후원 재단 ‘유나이티드보드’로부터 코로나19 재난 극복 특별 기금을 지원받았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사회소외계층으로서의 여성 지원의 필요성과 여성 리더십 연구를 통한 적극적인 재난 극복의 비전을 제시한 부분이 인정을 받았다.

미국 ‘유나이티드보드(United Board for Christian Higher Education in Asia, 이하 UB)’는 올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등교육기관 지원을 위해 ‘팬데믹 리스폰스 펀드(Pandemic Response Fund)’를 만들어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기관을 대상으로 오는 31일까지 1만~2만5천불의 기금을 제공하는 재난 극복 특별사업이다. 특히 팬데믹 상황으로 초래된 기관의 위기 대응과 비대면 교육으로의 전환을 위한 장비 및 시설 확충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특별 기금을 설치하여 운영 중이다.

이화여대와 UB의 교류는 1983년 이화여대 한국여성연구원, 아시아여성학센터와의 협정으로부터 시작됐으며, 현재까지 두 기관은 아시아의 전인적 교육 실현을 향한 국제교류 파트너로서의 공고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2015년 체결된 이화여대 신학대학원 및 의과대학 교육 지원을 필두로 이화-UB 패컬티 스칼러십(Ewha-UB Faculty Scholarship), UB-EGPP 스칼러십 프로그램 등의 장학금 지원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됐으며, 2020년부터는 글로벌 리더십 함양 및 여성인재개발의 영역으로 범위를 확장해 올해 10월 이화리더십개발원-UB의 공동 주최로 아시아여성총장포럼이 성황리에 개최된 바 있다.

특히 코로나 이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아시아여성총장포럼은 아시아 대학의 여성 총장 네트워크 형성과 더불어 위기상황의 당면 과제를 논의하는 교류와 공유의 장을 제공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도 두 기관은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여성 리더 지원 및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의 공동 운영을 지속적으로 모색하며 고등교육 혁신과 글로벌 리더 양성의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화리더십개발원의 팬데믹 리스폰스 펀드 수주는 이화여대가 팬데믹 상황으로 직접적으로 많은 피해를 입고 있는 사회 소외계층로서의 여성을 조명해 여성리더십과 여성인재개발의 어젠다를 지속 발굴하고 이를 리더십 연구 및 교육 프로그램으로 확장하기 위한 토대를 갖췄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한편 팬데믹 리스폰스 펀드를 통해 이화리더십개발원은 향후 타 기관과 차별화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여성 연구를 향한 장기 비전 수립을 통해 위기의 시대에 대응하는 새로운 리더십 연구와 교육 프로그램을 보다 적극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