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출마 여부에 "상황이 어려워졌기에 비중을 두고 생각 중"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20차 대외경제장관회의 및 제136차 대외경제협력기금운용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20차 대외경제장관회의 및 제136차 대외경제협력기금운용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1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 "갈지(之)자 행보를 하는 분에게 서울을 맡겨도 되는지 물음이 든다"고 비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한민국 서울은 세계의 10대 도시 가운데서도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글로벌화된 도시"라면서 "과거 일어난 일을 가지고 '내가 결자해지하기 위해 뭘 해 봐야겠다'는 (안철수의) 미래 비전은 지금 시대에는 맞지 않는다. (결자해지는) 정말 옛날이야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또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과의 통합 후보 가능성에 대해 "거기까지는 생각을 안해봤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도 "중기부 장관을 지속할 것이냐는 문제는 임명권자 결저엥 따라야 하는 것"이라면서 "당이 필요하다는 요청에 대해서는 상황이 매우 어려워졌기 때문에 저도 매우 크게 비중을 두고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결정) 시점은 다가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박 장관은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 출연을 두고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이 비판한 것에 대한 입장도 내놨다.

박 장관은 "충분히 그런 비판을 하실 수도 있다"면서도 "촬영 당시에는 소상공인을 위한 크리스마스 마켓이 진행되던 시기였는데, 그런 부분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논의했다"고 해명했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