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1%p↑, ‘민주35%-국민의힘21%-정의6%-국민·열린민주4%’

[출처=NBS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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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정찬 기자] 4개 여론조사전문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 1월3주차(18~20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2주 전 조사대비 소폭 상승해 부정평가와의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고 21일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매우+잘함)는 긍정적 평가는 44%, ‘잘못하고 있다’(매우+못함)는 부정적 평가는 48%로 집계됐다. 긍정평가는 1월1주차 조사 대비 1%포인트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3%포인트 하락했다.

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은 올 1월 들어 상승하는 흐름을 타면서 긍정·부정평가 격차는 4%포인트 오차범위 내로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고 지난 18일 문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문 대통령이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낸 것이 지지층을 결집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연령별로 보면 40대(긍정평가 57% 대 부정평가 39%)와 30대(49% 대 46%)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조사 대비 각각 1%포인트 하락했지만 18~20대(41% 대 48%)에서 1%포인트, 50대(44% 대 49%)에서 5%포인트 상승했다. 60대(36% 대 57%)는 3%포인트 올랐고 70대 이상(33% 대 50%)은 지지율 변동은 없었지만 부정평가가 12%포인트 감소했다.

지역별로 호남(긍정평가 76% 대 부정평가 19%)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이 5%포인트 상승하며 가장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서울(39% 대 53%)에서 1%포인트 상승했고 인천/경기(46% 대 46%)에서는 변동이 없었으며 충청권(40% 대 46%)에서는 5%포인트, 부산/울산/경남(34% 대 56%)에서도 1%포인트 떨어졌다. 대구/경북(34% 대 63%)에서는 문 대통령 지지율이 10%포인트 올랐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긍정평가 72% 대 부정평가 26%)에서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지난 조사 대비 3%포인트 상승했고 보수층(22% 대 79%)에서도 1%포인트 올랐다. 중도층(40% 대 53%)에서도 지난 조사 대비 문 대통령 긍정평가가 3%포인트 올랐다.

민주당 35%, 국민의힘 21%, 정의당 6%,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4%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5%, 국민의힘 21%, 정의당 6%,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이 각각 4%로 집계됐다(태도유보 29%).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율은 2주 전과 동률이었고 국민의힘은 2%포인트, 국민의당은 1%포인트 하락했으며 열린민주당은 1%포인트 상승했다.

이 조사에서는 문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이 정당지지도에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20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32.5%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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