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임산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이스라엘 임산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현우 기자] 세계 최대 백신 접종률을 이어가고 있는 이스라엘이 향후 2주 간 모든 국제선의 항공편 운항을 중단한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타임즈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추가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방안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 총리실은 "추가적인 변이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으로 이스라엘 텔아비브 벤구리온 국제공항의 모든 국제선 여객이 이착륙은 오는 26일 0시부터 31일 0시까지 6일 간 금지된다.

아울러 불가피하게 이착률을 해야 하는 경우에 대해 총리실은 "특수한 상황으로 여행이 필요한 경우 보건복지부와 교통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제선 여객기 운항 금지조치는 전세계에서 인구 대비 코로나19 접종률이 가장 높은 이스라엘이 감염 확산을 막고 백신 접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내놓은 강력한 조치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한편 이스라엘은 실시간 백신 접종 데이터를 화이자에 제공하는 조건으로 조기에 대규모 물량을 확보해 전체 인구(약 930만 명)의 30%에 육박하는 접종률을 기록 중이다.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집계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오후까지 1차 접종을 마친 인원은 252만여명,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97만 3천여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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