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지지율 5개월 만에 반등, 20대·40대와 충청권과 PK지역에서의 상승폭 커

[출처=데이터리서치]
▲ [출처=데이터리서치]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데이터리서치>가 진행한 1월 정례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5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하면서 40%대를 회복했다고 27일 밝혔다.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25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자는 긍정평가는 43.4%(아주 잘함 24.4%, 다소 잘함 19.0%)로 집계됐고 부정평가는  54.0%(아주 못함 40.7%, 다소 못함 13.3%)로 조사됐다. 긍정평가는 지난달(12월 21일) 조사 대비 6.8%p 올랐고 부정평가는 6.1%p 떨어졌다.

문 대통령 지지율 반등은 올 1월 들어 코로나 3차 확산세가 잡히고 있는 상황과 문 대통령의 지난 18일 신년기자회견이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적극적인 부정평가(40.7%)가 40%선에 달해 적극적 긍정평가(24.4%)에 2배 정도 높아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적 민심의 강도가 강함을 알 수 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해 8월 코로나 2차 대유행 때 보수적인 교회세력 책임론으로 반등(8월 10일 42.8% → 8월 24일 48.1%)한 후 하락세(▲9월 21일 47.3% ▲10월 45.0% ▲11월 44.5% ▲12월 36.6%)를 이어왔으나 5개월 만에 상승으로 반전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남성(40.7%, 3.2%p↑)보다 여성(46.0%, 10.3%p↑)에서 강한 반등세를 나타냈다. 연령별로 전 연령대에서 지지율이 상승했고 특히 18~20대(45.6%, 17.0%↑)와 40대(53.6%, 9.9%↑)에서 지지율 상승이 두드러졌다. 

지역별로 충청권(47.9%, 26.5%p↑)과 부산/울산/경남(40.9%, 17.5%p↑)에서의 반등 폭이 컸고 서울(43.5%, 5.6%p↑)과 인천/경기(44.9%, 4.8%p↑에선 상승했다. 그러나 대구·경북(15.7%, 8,6%p↓), 호남권(64.4%, 5.4%p↓)에서 하락했다.

정치성향별로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진보층(60.6%, 7.1%p↑)과 중도층(39.2%, 7.5%p↑)에서 상승한 반면 보수층(27.7%, 5.0%p↓)에서는 하락했다.

정부 코로나19 대응 ‘신뢰한다’ 60%, 지난달 조사 대비 10%p 상승

정부의 코로나19 대처에 대한 평가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60.0%가 ‘신뢰한다(매우 신뢰37.2%, 다소 신뢰 22.8%)’고 답해 지난 조사(50.0%) 대비 10.0%p 상승했다. ‘신뢰하지 못한다’는 부정평가는 10.3%p 내린 38.1%(전혀 신뢰 못함 17.9%, 다소 신뢰 못함 20.2%)였다. 

지난해 12월 조사에선 코로나 3차 대유행 속 +α(플러스 알파) 방역 단계 조정 등으로 정부의 방역대응에 대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서는 결과(긍정 48.4% vs 부정 50.0%)가 나왔지만 한 달 만에 정부 방역대응에 대한 신뢰도가 상승했다. 이는 1월 들어 코로나 3차 확산세가 꺾인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일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14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무선 99%, 유선 1%, 무작위 RDD추출)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9.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9%p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