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방역 
▲ AI 방역 

[연합뉴스] 충북 괴산에 있는 종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의심되는 바이러스가 나왔다.

충북도는 오리 1만5천500마리를 사육하는 괴산군 장연면 종오리 농장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고 5일 밝혔다.

H5형은 고병원성이 의심되는 AI 바이러스다.

농장 측은 이날 오전 산란율이 급감하자 방역당국에 AI 의심신고를 했다.

이 농장은 지난 2일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충주시 동량면 종오리 농장과 같은 계열사의 농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병원성 여부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는 1∼2일 후 나올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파견해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을 통제한 뒤 역학조사 등을 하고 있다.

이 농장에서 사육하는 오리는 모두 예방적 살처분한다.

검출된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확인되면 살처분 범위를 500m∼3㎞ 내 닭 사육 농장 2곳(4만2천마리)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이 농장 반경 10㎞ 내 가금류 농장 15곳에 대한 이동 제한과 예찰 및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다.

충북에서는 작년 12월 7일 음성군 금왕면 메추리 농장을 시작으로 감곡면 종오리 농장(작년 12월 22일), 삼성면 종오리 농장(1월 5일), 대소면 산란계 농장(1월 13일), 생극면 산란계 농장(1월 18일)에 이어 지난 2일 충주 종오리 농장까지 총 6차례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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