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 제약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코스닥 상장을 위해 19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콘래드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사진=신미정 기자>  
▲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 제약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코스닥 상장을 위해 19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콘래드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사진=신미정 기자>  

 

[폴리뉴스 신미정 기자]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 제약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3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코스닥 상장을 위해 19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콘래드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성장 가능성과 비전을 밝혔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지난 5일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종목명 피미파마)의 관계사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2015년 설립된 항체의약품 및 바이오의약품 전문 생산기업으로, 개발사와의 협력 내용에 따라 위탁 생산(CMO)과 위탁 개발(CDO) 사업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CDMO로서의 역량을 갖추고 있다.

세계 제약시장은 합성의약품 중심에서 벗어나 바이오의약품의 비중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의약품 중에서도 CMO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이 주력하는 항체의약품이 2019년 글로벌 매출 상위 10대 의약품 중 7개 품목일 정도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미래는 밝아 보인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충청북도 오송첨단복합의료단지에 위치해 있으며 6000리터 규모의 제1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관계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파이프라인 제품 개발에 참여해 공정 개발 및 임상 시약 생산, 각종 특성 분석 등을 위한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는 오는 2022년 말 제2공장을 완공해 생산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CDMO 전문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각오다. 제2공장이 완공되면 전체 생산 규모는 10만 4000리터로 증가하며 국내외 대형 제약사들과의 추가적인 계약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재영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대표는 LG 생명과학 선임연구원 출신으로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업계에서 30년 이상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양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파트너사와의 공동개발을 통해서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CDMO 사업을 위한 GMP 생산시설과 인프라를 구축하였고, 생산 중심의 기술 역량을 확립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고부가 가치를 올릴 수 있는 차세대 제품 등의 수주 확보를 위한 새로운 제조 플랫폼이나 서비스 개발을 통해 지속적인 경쟁력을 확보하여 당사가 제공할 수 있는 제조환경의 차별성과 이를 이용한 고객사와의 파트너쉽을 통해 신사업을 개발함으로써 고속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총 공모주식수는 735만 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는 8700원-1만 24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약 639억 원에서 최대 911억 원을 조달한다. 이달 23일-24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3월 2-3일 일반 청약을 받은 뒤, 3월 중 성장성추천특례로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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