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긍정평가 부정평가(44% 5%p↓)에 역전, ‘정의5%-국민4%-열린민주2%’

[폴리뉴스 정찬 기자] 4개 여론조사전문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 2월4주차(22~24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다시 상당 폭 반등하면서 부정평가에 비해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조사됐다고 25일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매우+잘함)는 긍정적 평가는 47%, ‘잘못하고 있다’(매우+못함)는 부정적 평가는 44%였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주사 대비 5%포인트 상승했으며 부정평가는 5%포인트 하락했다.

지난주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에 비해 7%포인트 오차범위 밖에서 높게 조사됐으나 1주 만에 긍정평가가 부정평가에 비해 3%포인트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새해 들어 상승흐름을 타던 문 대통령 지지율이 지난주 꺾이는 흐름을 보였으나 1주일 만에 반등세로 돌아섰다.

이 같은 상황은 설 명절 이후 코로나19 확산세 우려가 진정되고 오는 26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시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검찰 인사와 신현수 청와대 정무수석 논란과 관련해 문 대통령 패싱, 레임덕 논란이 문 대통령 지지층을 결집시킨 것으로도 해석된다.

연령별로 문 대통령 지지율은 40대(긍정평가 63% 대 부정평가 35%)와 50대(57% 대 36%)에서 전주 대비 각각 10%포인트 상승했고 30대(51% 대 42%)와 70대 이상(42% 대 43%)에서도 각각 5%포인트, 18~20대(36% 대 49%)에서 3%포인트 올랐다. 60대(30% 대 63%)에서는 지지율이 5%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문 대통령 지지율은 호남(긍정평가 70% 대 부정평가 26%)에서 지난주와 동률이었고 높았고 경기/인천(52% 대 39%)에서 전주 대비 11%포인트 상승하며 50%선을 넘었다. 대전/세종/충청(48% 대 40%)에서도 10%포인트 올랐으며 대구/경북(29% 대 61%)은 7%포인트, 부산/울산/경남(43% 대 47%)에서는 4%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서울(40% 대 52%)은 2%포인트 강원/제주(40% 대 51%)에서는 긍정평가가 20%포인트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긍정평가 71% 대 부정평가 23%)에서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큰 변동 없이 70%선을 유지했고 보수층(23% 대 71%)에서는 긍정평가가 6%포인트 상승했고 중도층(43% 대 51%)에서도 3%포인트 증가했다.

민주당 35%, 국민의힘 20%, 정의당5%,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2%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1%포인트 오른 35%를 기록했고 국민의힘은 3%포인트 하락한 20%, 정의당은 지난주와 동률인 5%,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2% 등으로 조사됐다(태도유보 32%).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간 격차는 지난주 11%포인트에서 15%포인트로 벌어졌다. 서울(민주당 30% 대 국민의힘 23%, 부산/울산/경남(36% 대 27%)에서의 양당 지지율을 보면 민주당이 다소 우위를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24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30.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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