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故김용우소장의 유고논문집 ‘영일 땅에 혼을 묻다’ 발간에 맞춰
포항지역을 대표하는 학술단체인 (사)동대해문화연구소(이사장 이석태)에서 25일 포항시립 포은중앙도서관(관장 구진규)에 논문집을 기증했다.
이날 기증한 논문집들은 2020년 타계한 (사)동대해문화연구소의 소장으로 포항의 고대사와 역사연구에 탁월한 성과를 남긴 故 김용우 소장의 1주기에 즈음해 김용우 소장의 유고논문집 ‘영일 땅에 혼을 묻다’를 발간한 것을 계기로 2002년부터 2019년까지 연구소가 자체적으로 발행한 논문집 ‘동대해문화연구 (권8~권14)’와 ‘해월 최시형선생과 포항’ 학술세미나에서 발표되었던 논문집 등 3종류 23권의 도서를 기증했다.
이 연구소는 1994년 설립된 단체로 포항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고 문화재청 지정 동해안지역 지표조사 전문기관으로도 활동했고, 초대 이사장 최무도 (前 포항상공회의소회장), 2대 이대공 이사장 (前 포스코교육재단 이사장), 1, 2대 소장 故 배용일 (前 포항문화원장), 3대 이사장 이석태 ((前 포항축협 조합장), 3대 소장 故 김용우(교육자, 향토사학가) 체제로 운영돼 왔다.
(사)동대해문화연구소가 펼친 주요 사업으로는 포항시와 오천읍, 대송면, 흥해읍지역의 매장문화재 지표조사를 시작으로 <시민문화대학강좌>개강, <문화유산 해설사 과정>개설, <해외문화유산 연수> 실시, <포항의 고인돌>을 위한 현지 지표조사, 포항시금석문해제 용역보고, 포항 향교와 서원 조사, 연구논문집 <동대해문화연구1~14집>발행했고, 포항의 봉수대(구룡포, 흥해, 오천, 송라, 장기, 동해지역 복길봉수 외 7개소) 조사완료 등, 수많은 업적을 가지고 있으며 포항MBC삼일문화대상 단체 본상 수상과, 故 김용우소장은 포항MBC삼일문화대상 학술부문 본상수상을 수상했다.
한편 (사)동대해문화연구소 이석태 이사장은 “포항의 고대사 및 근현대사의 탁월한 업적을 남긴 김용우 소장의 갑작스런 타계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지만 그분이 남기신 포항의 역사연구의 학문적 성과를 많은 포항시민들께 알리고 함께 공유함으로 포항시민들이 우리 포항에도 유구한 역사와 문화가 있고 매우 융성한 고대사와 근 현대사를 간직한 도시임을 알아 포항시민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