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평가60% 1.7%p↑, 민주-국힘 격차 1%p 미만, ‘국민7.5%-열린5.7%-정의4.4%’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3월2주차(12~13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토지투기 의혹 논란 확산으로 지난주에 이어 재차 하락하면서 30%대 중반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긍정 36.9%를 기록했고 부정평가는 60.0%였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긍정평가(39.2%→36.9%, 2.3%p↓)는 줄었고, 부정 평가(58.3%→60.0%, 1.7%p↑)는 증가했다. 이에 따라 긍정-부정평가 간의 격차는 23.1%p로 벌어졌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81.8%)과 열린민주당(79.6%) 지지층, 광주/전라(71.3%), 진보성향층(69.1%), 40대(51.6%)에서 높았다. 반면, 부정평가는 국민의힘(95.9%)과 국민의당(93.2%) 지지층, 보수성향층(80.8%)과 중도성향층(67.2%), 대구/경북(75.2%), 강원/제주(72.0%) 및 서울(69.3%), 60세 이상(68.6%)에서 높았다.

긍정평가의 경우, 지난주에 비해 20대(38.8%→30.6%, 8.2%p↓), 대구/경북(27.7%→21.3%, 6.4%p↓)과 강원/제주(56.9%→28.0%, 28.9%p↓)에서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은 LH 사태에 대한 민심의 분노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민주당 30.3%, 국민의힘 29.8%, 국민의당 7.5%, 열린민주당 5.7%, 정의당 4.4%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0.3%, 국민의힘 29.8%로 조사됐다. 이어 국민의당(7.5%), 열린민주당(5.7%), 정의당(4.4%) 순이었고 ‘지지 정당 없음’은 17.6%였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32.0%→30.3%, 1.7%p↓)은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28.4%→29.8%, 1.4%p↑)은 올라 격차는 0.5%p로 좁혀졌다. ‘지지정당 없음’은 지난 주 18.7%에서 이번 주 17.6%로 1.1%p 감소했다.

민주당은 국정운영 긍정 평가층(67.2%), 진보성향층(59.2%), 광주/전라(58.8%), 40대(43.9%), 화이트칼라층(37.5%)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국민의힘은 보수성향층(54.1%), 국정운영 부정 평가층(47.7%), 60세 이상(42.9%), 대전/세종/충청(42.2%)과 대구/경북(40.5%), 자영업(37.2%)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지난주와 비교할 때, 민주당은 50대(34.2%→28.0%, 6.2%p↓)와 강원/제주(38.5%→25.5%, 13.0%p↓)에서 떨어졌고, 광주/전라(49.9%→58.8%, 8.9%p↑)에서 올랐다. 국민의힘은 대전/세종/충청(29.8%→42.2%, 12.4%p↑)과 대구/경북(33.4%→40.5%, 7.1%p↑)에서 올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13일 이틀 동안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ARS(자동응답)방식 100%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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