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시 철저한 유류관리와 함께 사고 상황 대비를 통해 유류 안전관리 체계 유지할 것”

공군 1전비는 지난 17일 부대 내 유류 탱크에서 유류가 누출된 상황을 가정해 초기 대응과 임무절차 숙달을 위한 유류누출 확산 방지 훈련을 실시했다. <사진=공군 제1전투비행단>
▲ 공군 1전비는 지난 17일 부대 내 유류 탱크에서 유류가 누출된 상황을 가정해 초기 대응과 임무절차 숙달을 위한 유류누출 확산 방지 훈련을 실시했다. <사진=공군 제1전투비행단>

[폴리뉴스 강필수 기자] 공군 제1전투비행단 유류누출 확산 방지 훈련으로 사고 대응 능력 함양에 나섰다.

1전비는 지난 17일 부대 내 유류 탱크에서 유류가 누출된 상황을 가정해 신속한 초기 대응과 임무절차 숙달을 위한 유류누출 확산 방지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부대 내 골프장 인근 배수로에 기름띠가 발견되었다는 신고가 기지방호작전과로 접수되면서 시작됐다. 신고가 접수된 이후 유류누출 현장대응반은 현장으로 출동했다.

이들은 유류 차단조, 유류 수거조, 정화조로 구성됐으며 현장 상황 파악 이후 누유 상황에 대한 대응을 시작했다.

먼저 유류 차단조 요원들이 오일펜스와 흡착패드를 설치하여 누유의 추가적인 확산을 막았다.

이어 유류 수거조 요원들은 흡착패드를 활용하여 누출된 유류를 수거했다. 마지막으로 정화조 요원들이 투입돼 유화제를 활용해 주변 환경을 정화하고 기름띠를 제거하면서 훈련은 종료됐다.

훈련을 계획한 유류관리중대장 백병찬 대위(공사 64기)는 “신속하고 정확한 초기 대응을 통해서 유류누출 사고의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다”며 “평시 철저한 유류관리와 함께 사고 상황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통해 유류 안전관리 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전비는 미여도 사격장 인근에 위치한 동호해수욕장에서 매년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하며 지역 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1949년 10월 1일 당시 공군비행단(여의도 기지)으로 창설된 공군 최초의 비행단인 1전비는 한국전쟁 당시 8,300여 회의 출격 기록을 세우며 각종 작전을 수행했다. 이후 1966년 2월 광주기지로 이전 및 정착했으며, 2018년 12월에는 비행단 6만 시간 무사고 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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