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공약으로 부산 경제 부활 위한 ‘YC노믹스’ 제시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29일 “위기의 부산 일으켜 세울 해결사, 경제시장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사진=이은재 기자>
▲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29일 “위기의 부산 일으켜 세울 해결사, 경제시장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사진=이은재 기자>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는 “부산은 지금 뭘해도 안 되는 도시다. 전성기에 비해 인구가 50만명이 줄어들었고, 지금도 매년 2만명 이상이 부산을 떠나고 있다”며 “위기의 부산을 다시 일으켜 세울 해결사 경제시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는 29일 <폴리뉴스>와의 서면인터뷰에서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잃어버린 10년’을 빨리 회복하기 위해, 부산을 떠나가는 청년들에게 함께하고 싶은 부산으로 거듭나기 위해, 실제 행동으로 성과를 만들어낸 저 김영춘에게 부산을 맡겨주실 것이라 생각하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운동을 진행하며 만난 부산 시민들의 반응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처음 시작 할 때는 기울어진 운동장이었지만,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면서 “부산의 숙원 사업이었던 가덕신공항 공약이 진짜인지, 선거용 공세인지 긴가민가하셨던 분들도 가덕도 특별법 통과로 부산을 위해 진심을 가지고 행동하는 것이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라는 것을 확인하고 믿어주고 계신다”고 주장했다. 

핵심 공약으로는 부산 경제 부활을 위한 ‘YC노믹스’를 제시했다. ▲가덕도 신공항 건설, ▲북항 재개발, ▲40리 경부선 숲길 조성 통한 도시체력 극복으로 대표되는 ‘천지개벽 프로젝트’와 ▲경제자유구역 확대 지정, ▲디지털금융 중심지 구축, ▲세계수준 대학 육성 통한 글로벌 도시 도약을 목표로 한 싱가포르 프로젝트를 강조했다.

상대 후보인 박형준 후보에 대해서는 “말 뿐인 후보”라면서 “일례로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내면서 가덕도 신공항 무산을 막지 못했다. 부산에 있어서는 실패한 정부의 참모다. 큰 조직을 책임지고 이끌거나 성과를 내본적이 없어, 위기의 부산을 맡기에는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다음은 김영춘 후보 서면 인터뷰 전문

Q. 김영춘 후보의 출마의 변을 밝혀 주십시오. 
  (왜 부산시장이 되려고 하는지, 김 후보의 강점은 무엇인지 함께 밝혀주십시오)

부산은 지금 뭘 해도 안 되는 도시입니다. 전성기에 비해 인구가 50만명이 줄어들었고 지금도 매년 2만명 이상이 부산을 떠나고 있습니다. 위기의 부산을 다시 일으켜세울 해결사, 경제시장이 필요합니다. 저는 해수부 장관을 하면서 8조원짜리 해운재건계획을 밀어부쳐 반토막난 해운과 조선산업을 살려낸 경험과 실력이 있습니다. 또한 큰 조직을 이끌며 위기를 극복하고 최고의 효율성을 가진 조직으로 탈바꿈시킨 행정능력도 있습니다. 

Q. 김 후보께서는 부산을 어떻게 바꿀 계획이십니까. 김영춘 후보의 부산 비전과 핵심정책을 밝혀주십시오. 
부산 경제 부활을 위해 ‘YC노믹스’ 공약으로 ‘천지개벽 프로젝트’와 ‘싱가포르 프로젝트’를 강조하고 싶습니다. 천지개벽 프로젝트는 부산의 하드웨어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가덕도 신공항 건설, ▲북항 재개발, ▲40리 경부선 숲길 조성을 통해 도시체력을 회복하고자 합니다. 싱가포르 프로젝트는 ▲경제자유구역 확대 지정, ▲디지털금융 중심지 구축, ▲세계수준 대학 육성을 통해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프로젝트입니다.

Q. 김 후보의 부산시장 선거의 캐치프레이즈, 슬로건, 핵심 선거캠페인은 무엇인지요. 코로나 시대로 언택트 선거 운동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온라인 선거운동 계획도 말씀해주십시오.
위기해결사, 부산 살릴 경제시장이 되겠다는 것이 제 공약입니다. 25년동안 추락을 거듭해온 부산을 살리고 일으켜 세울 실력과 경험이 있는 시장을 뽑아야 합니다. 가덕도신공항을 밑천 삼아 부산을 동북아시아의 싱가포르로 만들고, 부산의 운명을 바꾸는 경제시장이 되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보궐선거는 역대 부산 선거 중 가장 중요한 선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시대라 시민들을 직접 만나는 것에 어려움이 많습니다만,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소규모 간담회와 온택트 유세 등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Q. 상대후보인 박형준 후보는 어떻게 평가하시는지요
박형준 후보는 시사예능 프로그램 출연 경험이 많아서 인지도도 높고 언변이 좋은 분입니다. 다만, 말 뿐인 것 같습니다. 일례로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내는 등 핵심 측근이었지만, 가덕신공항이 무산되는 것을 막지 못했습니다. 부산에게 있어서는 실패한 정부의 참모가 아닐까 싶습니다. 큰 조직을 책임지고 이끌거나 성과를 내본적이 없어서, 위기의 부산을 맡기기에는 부족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Q. 이번 선거는 정권심판론과 야당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여론조사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민심을 어떻게 분석하고 계시는지요. 
먼저 민주당 전임 시장의 불미스러운 일로 이번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점에 대해 민주당 후보로서 거듭 시민들에게 사죄드립니다. 하지만, 지금 부산은 정권 심판 선거를 할 여력이 없습니다. 부산의 미래를 위해 경제선거를 해야 합니다. 정권이 밀어줄 때 확실히 당기는 것이 필요합니다. 현장에서 만나는 시민들의 분위기는 여론조사와는 많이 다릅니다. 역대 선거 역시 여론조사와 많이 다른 결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시민들께서도 이제 부산선거만큼은 경제선거로 치러야 한다고 공감을 많이 해 주시고 있고, 바닥민심이 요동치고 있다는 것을 몸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Q. 덧붙여 선거운동이 본격 시작되었습니다. 부산 유권자들을 만나보시니 현장에서 느끼는 민심은 어떠한지요.
처음 시작할 때는 기울어진 운동장이었지만, 지금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특히 부산의 숙원사업이었던 가덕신공항 공약이 진짜인지, 선거용 공세인지 긴가민가하셨던 분들도 가덕도 특별법 통과로 부산을 위해 진심을 가지고 행동하는 것이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라는 것을 확인하고 믿어주고 계십니다.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잃어버린 10년’을 빨리 회복하기 위해, 부산을 떠나가는 청년들에게 함께하고 싶은 부산으로 거듭나기 위해, 실제 행동으로 성과를 만들어낸 저 김영춘에게 부산을 맡겨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Q. 이러한 민심을 볼 때, 필승 선거전략은 무엇입니까
부산이 보수성향이 강하고 국민의힘 우세지역인 것을 부인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을 지지하는 분들이 적극적으로 투표해 주시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궐선거일인 4월 7일이 공휴일이 아니기 때문에 이번주 금요일, 토요일 사전투표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들도 주변분들에게 사전투표 하자고 많이 홍보해 주시기 바랍니다.

Q. 그밖에 후보께서 부산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전해주십시오.
부산시민 여러분, 이번 선거는 부산에게 있어 역대 가장 중요한 선거입니다. 25년동안 부산을 망치고 나락으로 빠트리게 한 국민의힘에게 또 다시 부산을 맡길 수는 없습니다. 임기 1년동안 가덕신공항, 엑스포 유치 등 앞으로 20~30년을 좌우할 수 있는 큰 결정을 해야 합니다. 국회, 정부와 잘 협조해서 속전속결로 시간표를 확정해 성과를 낼 수 있는 김영춘에게 힘을 모아 주십시오. 저 김영춘이 시민 여러분과 함께 위기의 부산을 살리고 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우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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