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지지층74.1%-文반대층61.4% 尹지지, 민주 지지층 ‘이재명48%-이낙연27.9%’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4.7보선 여론조사 공표금지 기간 중 실시한 4월1주차(2~3일)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율이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격차는 감소했다고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8일 공개)에 따르면 윤 전 총장 지지율은 35.5%로 지난주 대비 2.4%p 하락했고 이재명 지사는 지난주 대비 2.2%p 상승한 25.4%였다. 윤 전 총장이 이 지사에 10.1%p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1위를 유지했다. 다만 격차는 지난주 14.7%p에 비해 좁혀졌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11.8%로 지난주 대부 2.2%p 하락했다. 다음으로 홍준표 무소속 의원 5.4%, 정세균 국무총리와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동률인 3.2%,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2.8%, 심상정 정의당 의원 1.7%, 원희룡 제주지사 1.5% 등이었다.

윤 전 총장은 3월 3주차(39.1%)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2주 연속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이번 조사는 4.7 재보궐선거 선거운동 기간 중 이른바 ‘깜깜이’ 기간 중에 진행된 것이기 때문에 보선 결과가 민심에 미칠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 지지율을 연령별로 비교하면 18~20대(윤석열 21.2% 대 이재명 21.9%)와 30대(21.9% 대 25.9%)에서는 경합 양상이었고 40대(25.7% 대 38.6%)에서는 이 지사가 윤 전 총장에 우위였다. 50대(43.1% 대 28.3%)와 60대 이상(53.1% 대 16.7%)에서는 윤 전 총장이 이 지사에 앞섰다. 20·30세대에서 두 주자가 경쟁하는 모양새다.

지역별로 보면 윤 전 총장은 대구/경북(46.5%)의 지지를 받았지만 지난주에 비해 10.3%p 떨어졌다. 다음으로 서울(39.7%), 충청권(39.2%), 부산/울산/경남(36.7%), 경기/인천(35.2%), 강원/제주(31.2%) 등에서 이 지사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 지사는 경기/인천(29.6%)에서도 윤 전 총장에게 다수 밀렸다. 호남의 경우 이 지사(35.9%) 지지율이 윤 전 총장(13.4%), 이낙연 전 대표(16.7%)를 제치고 가장 높았다. 

윤 전 총장은 야권 핵심 기반인 국민의힘 지지층(74.1%)에서 70%대 지지를 결집했고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부정평가층(61.4%), 보수층(54.5%)에서도 50~60% 수준의 지지를 받았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은 이 지사(48.0%)와 이 전 대표(27.9%), 진보층은 이 지사(48.0%)와 이 전 대표(16.0%)로 이 지사가 이 전 대표에 우위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일 이틀 동안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ARS(자동응답)방식 100%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윈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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