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배터리 업계 최초 RE100 가입
회사 차량 2030년까지 전기차로 전환

LG에너지솔루션이 전세계 배터리 업체 중 처음으로 ‘RE100’과 ‘EV100’에 동시 가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 LG에너지솔루션이 전세계 배터리 업체 중 처음으로 ‘RE100’과 ‘EV100’에 동시 가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폴리뉴스 홍석희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전세계 배터리 업체 중 처음으로 ‘RE100’과 ‘EV100’에 동시 가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30년까지 전체 사업장의 사용 에너지를 100%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고, 회사 차량도 대부분 전기차로 전환하게 된다.

RE100은 ‘재생전기 100%’라는 뜻이며 사용 전력량의 100%를 2050년까지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자는 국제 캠페인이다. 비영리단체인 더클라이밋그룹과 시디피(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가 2014년 시작했다. 구글, 애플, 지엠(GM) 등 298개 기업이 여기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RE100에는 구글, 애플, GM 등 298개의 기업들이 가입되어 있으며, 국내 배터리 업체로는 LG에너지솔루션이 처음으로 참여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참가로 300번째 가입 기업으로 등록되었으며 RE100위원회는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영국에서 진행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기존 RE100의 가입 요건인 2050년보다 20년 빠른 2030년까지 전세계 모든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100%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LG에너지솔루션은 업계 최초로 EV100 가입도 진행했다. 동일 단체에서 진행하는 EV100은 2030년까지 기업 소유 및 임대 차량 중 3.5톤 이하 100%, 3.5~7.5톤 50%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하는 캠페인이다. 

LG에너지솔루션 김종현 사장은 “배터리는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핵심 제품”이라며 “친환경 에너지 선도 기업으로서 배터리 생산에서도 탄소 배출 절감의 모범이 되고 전기차 확산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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