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3명, 삼성물산과 DL이앤씨 사망자 2명 발생

국토교통부는 21일 건설 사망사고가 발생한 100대 건설사 명단을 공개했다. 국토부는 사망사고가 발생한 10개 건설사에 대해 6월까지 현장 특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는 관련이 없음. <사진=연합뉴스>
▲ 국토교통부는 21일 건설 사망사고가 발생한 100대 건설사 명단을 공개했다. 국토부는 사망사고가 발생한 10개 건설사에 대해 6월까지 현장 특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는 관련이 없음.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이민호 기자] 올해 1기 가장 많은 건설 사망사고가 발생한 대형 건설사는 태영건설이었다. 국토교통부는 21일 1분기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 명단을 공개했다.

태영건설에서 3명의 사명자가 발생했다. ‘과천지식정보타운 3BL공구 및 S-5BL공구 공동주택 공사’ 현장에서 중량물에 근로자가 맞는 사고가 일어나 지난 1월 20일과 2월 27일에 연이어 각각 1명씩 사망했다.

이어 3월 9일 ‘구리갈매 지식산업센터 신축공사’ 현장에서 건설차량의 손상으로 차량 부품과 충돌해 건설노동자 1명 사망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16일 태영건설은 국토교통부와 재발방지 회의를 갖고 관련 대책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사고 대응을 담당하는 국토부 관계자는 회의는 “건설 안전을 담당하는 기관으로서 해당 업체를 불러 사고 원인 분석과 재발 방지 대책 등 설명을 듣는 자리였다. (태영건설로부터) 안전 관련 조직이나 예산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태영건설 측은 <폴리뉴스>에 이날 회의 내용에 대해 ‘안전보건위원회’를 신설하여 안전조직 강화, 안전관리 인원 확대 배치와 교육 강화, 위험작업에 대한 ‘근로자의 작업거부 중지권’ 보장, ‘안전 감시단’을 확대 운영 등 계획 등 후속대책을 국토부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기적인 외부 안전전문기관의 컨설팅을 통하여 안전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점검 및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 1분기 건설 사망사고가 발생한 상위 100대 건설사 가운데 10개 건설사. <표=국토교통부>
▲ 지난 1분기 건설 사망사고가 발생한 상위 100대 건설사 가운데 10개 건설사. <표=국토교통부>

국토부는 사망사고가 발생한 10개 건설사에 대해 6월까지 현장 특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사망사고 발생 대형건설사의 건설현장 131개 현장에 대해서 올해 2월부터 3월까지 특별·불시점검을 실시해 총 150건의 부적정 사례가 적발했다고 밝혔다.

품질시험 불량 등 위반 현장에 대해 지방국토관리청에서 이의신청 등 행정절차를 거친 후에 벌점을 부과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2분기부터 100대 건설사 사망사고뿐만 아니라 사망사고 발생에 책임이 있는 하도급 업체까지 확대 공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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