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석 얘기하지 않나, (전 국민 재난지원금) 강행처리 해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7일 경기도 파주시 연스튜디오에서 열린 '프레젠테이션(PT) 면접 '정책 언팩쇼'에서 정책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7일 경기도 파주시 연스튜디오에서 열린 '프레젠테이션(PT) 면접 '정책 언팩쇼'에서 정책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이우호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가 경정예산 안 처리에 대해 "과감하게 날치기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15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홍남기 부총리가 지금 반대하는 사항은 어떻게 처리해야 하냐"는 진행자 김어준 씨의 질문에, "(추경) 총액이 증액되지 않으면 기재부 동의 없이 결정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180석 얘기 자주 하지 않나"라고 반문한 뒤, "아주 논쟁이 심한 차별금지법, 이런 것 날치기하면 안 되지만, 정말로 필요한 민생에 관한 것은 과감하게 날치기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이 필요로 하고 국민이 맡긴 일 하는데 반대한다고 안 하면 그게 직무유기"라며 "표현을 좀 우아하게 해서 강행처리라고 하겠다"며 덧붙였다.

김 씨가 "논란이 되겠다"고 평하자, 이 지사는 "과감한 날치기, 내가 평소 주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해 추경 편성을 요청하고 있다. 하지만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하위 소득 80% 재난지원금 지급을 고수하며 추경 증액을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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