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5.5%-홍준표4.4%-추미애4.1%’, 민주당 지지층 ‘이재명48.3%-이낙연34.4%’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7월4주차(26~27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오차범위 내 격차로 경합하는 가운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추격하는 2강1중의 구도를 지속했다고 29일 밝혔다.
<오마이뉴스>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인물들 중 누구를 가장 선호하는지 물었더니 윤 전 총장이 27.5%, 이 지사가 25.5%였다. 직전 조사(12~13일)와 비교하면 윤 전 총장은 2주 전 4.5%p 떨어졌던 가파른 하락흐름에서 벗어나며 0.3%p 하락에 그쳤다. 이 지사도 지난 조사 대비 0.9%p 지지율이 감소했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 간 격차는 2.0%p 차이로 오차범위 내다. 이낙연 전 대표는 0.4%p 오르며 16.0%를 기록했다. 이 전 대표는 6월까지 한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다 직전 조사에서 7.2%p 급등한 15.6%로 올랐으나 이전에서는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이 지사와의 격차는 9.5%p로 오차범위 밖이다.
다음으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5.5%(▲1.3%p)의 지지율을 기록해 국민의힘 입당 효과를 봤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10.7%의 지지를 얻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4.4%(▲0.8%p), 추미애 전 법무장관 4.1%(▼1.1%p)을 기록했다.
이어 정세균 전 국무총리 2.1%,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2.0%,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0%,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1.9%,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과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의원 3명의 후보가 각각 1.0%, 원희룡 제주도지사과 박용진 민주당 의원이 )이 0.8% 동률이었고, 김두관 민주당 의원이 0.6% 등이었다.
범진보·여권 주자군(이재명·이낙연·추미애·정세균·심상정·박용진·김두관) 지지율 합은 2주 전 대비 0.9%p 하락해 50.0%였고 범보수·야권 주자군(윤석열·최재형·홍준표·윤희숙·안철수·유승민·하태경·황교안·원희룡)의 지지율 총합은 1.7%p 상승한 46.0%였다. 격차는 지난 조사 6.6%p에서 오차범위 내인 4.0%p로 좁혀졌다.
윤 전 총장 지지율은 지난조사 대비 권역별로 인천·경기(▼5.3%p)에서 떨어졌고 부산·울산·경남(▲6.6%p)과 대전·세종·충청(▲6.4%p)에서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30대(▼4.2%p)와 40대(▼3.8%p)에서 떨어졌지만 18~20대(▲4.1%p)와 50대(▲2.2%p), 60대(▲2.2%p)에서 지지율이 증가했다. 보충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58.0%(▼2.2%p)로 소폭 하락했다.
이재명 지사는 지난 조사 대비 광주·전라(▼11.5%p)에서 큰 폭으로 하락한 32.2%를 기록해 이 전 대표 30.7%와 비슷한 지지율을 보였다. 대전·세종·충청(▼5.6%p)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윤 전 총장과의 격차를 좁혔다. 반면 40대(▲2.1%p)와 진보층(▲1.9%p)에서는 지지율이 상승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지역별로는 서울(▲3.2%p), 광주·전라(▲2.6%p), 인천·경기(▲2.1%p)에서 올랐다. 민주당 지지층에서 이 전 대표는 34.4%로 지난조사 대비 3.6%p 상승해 이재명 지사(48.3%)를 추격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6~27일 이틀 동안 전국 거주 18세 이상 유권자 2,058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90%)·유선전화(1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5.6%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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