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지지층 ‘이재명48.9%-이낙연35%’, 국힘 지지층 ‘윤56.2%-최재형11.5%-홍준표9.1%’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7월4주차(26~27일)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적합도에서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이낙연 전 대표에 앞섰고 범야권 대선후보 적합도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앞선 가운데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10%대 지지율로 추격했다고 29일 밝혔다.

<오마이뉴스>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대선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를 물었더니 이 지사가 32.8%, 이 전 대표가 23.0%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지난 조사(12~13일)와 비교하면 이 지사는 0.1%p, 이 전 대표는 0.2%p 지지율이 감소해 변동이 없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9.8%p 오차범위 밖이다.
 
이어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8.3% ▼1.2%p), 박용진 의원(6.1% ▲0.7%p), 정세균 전 국무총리(4.1% ▼0.5%p), 김두관 의원(1.6%) 등이었다. 여권 후보 전체 경쟁구도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호남에서의 이 지사 지지율이 상당 폭 하락한 것이 주목된다.

민주당 지지층(n=700)에서는 이 지사가 48.9%, 이 전 대표 35.0%로, 이 지사는 지난조사 대비 0.3%p 하락한 반면 이 전 대표는 2.3%p 상승했다. 추미애 전 장관은 4.1%p 하락한 6.8%를 기록했고, 정 전 총리 3.7%, 박 의원 2.0%, 김두관 의원 0.9% 순이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층에서는 이 지사가 47.6%, 이 전 대표는 34.7%의 지지를 받았고 추 전 장관이 9.4%였다. 진보층에서는 이 지사는 50.5%로 이 전 대표(23.9%)에 앞섰고 추 전 장관이 11.0%였다.
 
권역별로는 대부분 지역에서 이 지사가 앞섰지만 광주/전라(이재명 32.8% 대 이낙연 33.0%)와 서울(28.8% 대 27.5%)에서는 접전 양상을 보였다. 호남권의 경우 지난조사 대비 이 전 대표는 0.7%p 하락에 그쳤지만 이 지사는 10.0%p 지지율이 떨어졌다. 반면 정 전 총리는 호남권에서 4.8%p 상승해 9.9%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18~20대(이재명 25.0% 대 이낙연 27.1%)와 30대(31.2% 대 30.1%), 70세 이상(22.0% 대 25.5%), 60대(28.5% 대 20.5%)에서는 이 지사와 이 전 대표가 경합했고 40대(47.1% 대 21.0%)와 50대(38.3% 대 16.1%)에서는 이 지사가 앞섰다. 남성(35.9% 대 19.6%)은 이 지사가 앞섰고 여성(29.8% 대 26.3%)은 경합했다.

野 ‘윤석열29% 대 홍준표13.3%’, 국민의힘 지지층 ‘윤56.2%-최재형11.5%-홍준표9.1%’

보수 야권의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13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 지를 물은 결과 윤 전 총장이 29.0%로 1위였다. 다만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지지율이 1.7%p 소폭 떨어졌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조사 대비 2.0%p 하락한 13.3%로 2위였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이 8.3%(▼0.7%p), 최재형 전 감사원장 7.6%(▲1.6%p),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5.4%(▲0.9%p) 등이 5%대 이상의 지지율을 나타냈고 원희룡 제주도지사 4.2%,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2.8%,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2.4%, 윤희숙 의원 2.0%,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1.9%, 김태호 의원 1.3%, 안상수 전 의원 1.0%, 박진 의원 0.6%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층(n=781)에서는 윤 전 총장 56.2%, 최 전 원장 11.5%, 홍 의원 9.1%, 안 대표 4.3%, 유 전 의원 3.8% 등이었다. 직전 조사 대비 윤 전 총장은 4.6%p 떨어졌고, 최 전 원장은 2.8%p 올랐다. 보수층에서는 윤 전 총장 지지율은 7.8%p 떨어진 43.8%, 홍 의원 12.7%, 최 전 원장 9.6%, 안 대표 5.9%, 유 전 의원 5.2% 순이었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층에서도 윤 전 총장이 48.9%, 최재형 10.7%, 홍준표 9.0%, 안철수 5.5%, 유승민 5.4% 순이었고 윤 전 총장은 지난조사 대비 4.9%p 떨어졌고, 최 전 원장은 2.0%p 올랐다.
 
호남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윤 전 총장 지지율이 우위였다. 지난조사와 비교하면 윤 전 총장은 서울에서 5.2%p 하락한 26.8%, 인천/경기에선 5.1%p 하락한 25.6%를 기록해 수도권에서 하락했다. 연령별로도 모든 연령대에서 윤 전 총장이 앞섰지만 20대(20.0%), 40대(20.6%), 30대(22.4%)에서는 전체 평균보다 낮은 지지율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6~27일 이틀 동안 전국 거주 18세 이상 유권자 2,058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90%)·유선전화(1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5.6%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