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이낙연39.7%-이재명37.8%’ 경합, 전남 ‘이낙연47.7%-이재명33.5%’ 이낙연 앞서

[출처=무등일보]
▲ [출처=무등일보]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승부처인 호남 경선을 앞두고 실시한 광주/전남 민주당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후보가 이재명 후보에게 역전했다고 16일 <무등일보>가 전했다.

무등일보 의뢰로 지난 13~14일 광주와 전남 거주 유권자(1,600명)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대선후보로 누구를 더 선호하느냐고 물었더니 이낙연 후보 지지율이 44.1%였고 이재명 후보 35.4%로 집계됐다. 이낙연 후보가 이재명 후보에게 8.7%p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앞섰다.

이어 추미애 후보 5.1%, 박용진 후보 1.8%, 김두관 후보 1.1% 순이었다(없음 10.3%, 잘모름 2.2%). 이낙연 후보의 의원직 사퇴 배수의 진이 호남정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조사 첫 날인 13일 오후 정세균 후보의 후보직 사퇴로 이날 정 후보를 선택한 표는 ‘없음’에 산입했고 14일에는 조사대상에서 정 후보를 제외했다.

무등일보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민주당 후보 지지도 조사(조사 기간 6~7일 광주·전남지역 성인남녀 1,000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서는 ‘이재명 43.1% 대 이낙연 36.3%’로 이재명 후보가 6.8%p 앞섰으나 1주일 만에 이낙연 후보가 역전했다.

광주에서는 일주일 전 <리서치뷰>조사에서는 ‘이재명 44.9% 대 이낙연 30.5%’로 이재명 후보가 앞섰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이재명 37.8% 대 이낙연 39.7%’로 두 후보가 1.9%p 오차범위 내 격차로 경합했다.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7.1%p 하락하고 이낙연 후보 지지율이 9.2%p 올랐다.

전남에서는 지난 <리서치뷰> 조사에서는 ‘이재명 41.7% 대 이낙연 40.7%’로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했으나 이번에는 ‘이재명 33.5% 대 이낙연 47.7%’로 집계됐다. 이낙연 후보가 14.2%p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앞섰다. 이낙연 후보의 의원직 사퇴가 광주/전남 여론지형을 흔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범보수진영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홍준표 국민의힘 후보가 30.5%의 지지율로 1위였고 유승민 후보는 14.0%, 윤석열 후보 9.2%로 집계됐다. 호남에서의 홍 후보 지지세를 확인할 수 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광주시장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24.6%, 이용섭 현 광주시장이 23.9%의 지지율을 보이며 0.7%p 격차로 접전을 벌였다. 전남지사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김영록 현 전남지사가 44.9% 지지율로 2위 장만채 전 전남도교육감(14.9%)에 앞섰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14일 이틀 동안 광주/전남 18세 이상 유권자 1.600명(광주 800명 전남 8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광주는 무선(90.4%)·유선(9.6%) 전화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11.0%이며 전남은 무선(89.5%)·유선(10.5%)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11.4%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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