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부정평가 54% 3%p↓, 정치 고관여층 ‘국민의힘44%-민주당29%’ 

한국갤럽은 10월 3주차(19~21일)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3주 만에 반등했고 정당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비해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고 22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38%가 긍정 평가했고 54%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 대통령 직무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2%포인트 상승, 부정률은 3%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28%/60%, 30대 41%/51%, 40대 53%/43%, 50대 44%/49%, 60대 이상 29%/62%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1%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90%가 부정적이다. 무당(無黨)층은 부정률이 앞섰다(긍정 25%, 부정 58%). 정치성향별로 직무 지지율은 진보층에서 68%, 중도층에서 38%, 보수층에서 16%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81명, 자유응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18%), '외교/국제 관계'(14%), '북한 관계'(6%), '안정감/나라가 조용함'(5%), '전반적으로 잘한다',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이상 4%), '복지 확대', '위기 대응/상황 대처', '전 정권보다 낫다'(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자는 이유로(540명,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33%),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0%), '전반적으로 부족하다'(9%), '북한 관계'(8%), '코로나19 대처 미흡'(5%),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 '리더십 부족/무능하다'(이상 3%) 등을 지적했다.

국민의힘 34%, 민주당 31%, 정의당 4%, 열린민주당·국민의당 2%, 무당층 25%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 34%, 더불어민주당 31%,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이 25%다. 정의당 4%, 열린민주당 3%, 국민의당 2%다. 국민의힘은 지난주 대비 1%포인트 오른 반면 민주당은 1%포인트 떨어졌다. 양대 정당은 추석 직전인 9월 셋째 주부터 3%포인트 이내 격차로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연령별로 민주당 지지도는 40대에서 46%, 국민의힘은 60대 이상에서 47%,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48%로 가장 많다. 정치성향별로는 진보층의 60%가 민주당, 보수층의 62%가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31%, 민주당 29%,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이 31%다. 정치 고관심층에서는 국민의힘 44%, 민주당 29%, 무당층 19%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21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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