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가능성 ‘李47.1%-尹35.4%’, ‘정권교체 야당후보 당선53.5%-여당후보 당선34.1%’

사진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 사진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여론조사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이 실시한 차기 대선 양자, 다자 가상대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박빙의 격차로 경합했고 당선가능 전망에서는 이 후보가 윤 후보에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뉴스1>이 9일 전했다.

뉴스1 의뢰로 7~8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내년 대선이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양자대결로 치러지면 어느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고 물었더니 이 후보 38.6%, 윤 후보 39.4%로 격차는 0.8%p 접전이었다(지지후보 없다 13.9%, 모름·무응답 4.8%, 다른 후보 3.3%).

연령대별로는 30대(이재명 41.1% 대 윤석열 33.4%), 40대(55.2% 대 20.9%), 50대(44.8% 대 38.5%)에서는 이 후보가 우위였고 60대 이상(27.3% 대 58.7%)에서는 윤 후보가 앞섰다. 18~20대(30.8% 대 32.7%)에서는 두 후보가 경합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이재명 20.7% 대 윤석열 56.3%), 서울(35.0% 대 45.3%), 부산·울산·경남(34.6% 대 44.5%)에서는 윤 후보가 앞섰고 광주·전라(63.7% 대 10.7%)에서는 이 후보가 우위를 보였다. 경기·인천(41.0% 대 38.8%)에서는 두 후보가 경합했다.

윤 후보는 보수층의 64.0%, 이 후보는 진보층의 64.9% 지지를 받았고 중도층은 윤 후보(42.5%)가 이 후보(32.8%)에 앞섰다. 민주당 지지층의 83.3%는 이 후보를, 국민의힘 지지층의 85%는 윤 후보를 지지했다. 정의당 지지층은 48.7%가 이 후보, 14.6%가 윤 후보를 지지했고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윤 후보 64.8%, 이 후보 14.3%였다. 무당층에서는 윤 후보 27.4%, 이 후보 22.1%로 경합했다.

다음으로 ‘내년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 윤석열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대결한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이 후보 30.6%, 윤 후보 31.8%, 안 후보 6.8%, 심 후보 5.3%였다. 윤 후보와 이 후보 격차는 1.2%p로 접전이었다.

양자대결과 비교하면 연령대별로 18~20대에서 이 후보 14.4%, 윤 후보 17.8%로 두 후보 모두 10%대 지지율을 기록했고 안 후보와 심 후보로 지지로 흩어졌다. 이 후보와 윤 후보는 각각 진보층과 보수층에서 강세였고 중도층에서는 윤 후보가 31.3%로 이 후보(25.5%)를 앞섰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 지지율은 윤 후보가 15.3%, 이 후보는 13.7%다.

‘지지와는 별개로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생각하는 후보’를 물은 결과 이 후보가 47.1%로 윤 후보(35.4%)에 11,7%p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앞섰다. 4자 가상대결에서 이 후보를 지지했던 응답자의 90.9%는 이 후보의 당선을 예상했고, 윤 후보 지지층에서는 83.1%가 윤 후보의 당선을 전망했다.

연령대별로 60대 이상에서 윤 후보 당선 전망이 57.7%로 높게 집계됐지만 다른 모든 연령대에서 이 후보의 당선을 예상하는 응답이 많았다. 이념성향 중도층은 이 후보 45.3%, 윤 후보 35.4%로 이 후보의 당선 전망이 높았고 무당층에서도 이 후보 당선 전망이 40.3%로 윤 후보(19.7%)보다 높았다.

내년 대선의 의미에 대해 ‘정권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정권교체론이 53.5%였고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정권유지론은 34.1%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95.3%가 정권교체론에 공감했고 민주당 지지층은 78.1%가 정권유지론에 공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8일 전국 거주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무선전화(100%) 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7.0%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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