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 질환 CG (사진=연합뉴스)
▲ 호흡기 질환 CG (사진=연합뉴스)

 

오늘은 '세계 페렴의 날'이다. 지난 2008년 아동폐렴글로벌연합이 11월 12일을 '세계 폐렴의 날'로 제정했다. 

폐렴은 지난해 암, 심장병에 이어 국내 사망 원인 3위로 집계된 바 있다. 폐렴이란 각종 미생물 감염으로 폐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한다. 주로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고령자에게 주로 발생하지만, 모든 연령에서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초기 증상이 감기와 유사해 단순 감기로 착각하고 감기약만 먹으면서 방치하는 경우, 염증이 더 커지고 증상이 악화해 치료 기간이 길어질 수 있고 심하면 사망까지 이를 수도 있는 질병이다. 

폐렴의 가장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히는 것은 세균 감염이다. 이 가운데 약 70%는 폐렴구균에 의해 발생하는데 이 외에도 바이러스, 곰팡이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다. 드물게는 식도로 넘어가야 하는 음식물이나 타액 등이 폐로 들어가 생기기도 하는데 배우 박하선도 이런 흡인성 폐렴에 걸린 적이 있었다고 한다. 

폐렴의 대표적 증상은 발열과 몸살,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으로 이 때문에 폐렴과 코로나19를 헷갈리는 경우도 있다. 

의학 전문가들은 코로나19에 의해서도 2차 감염으로 인한 폐렴이나 바이러스성  폐렴이 생길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폐렴의 치료방법으로는 세균성 폐렴에는 항생제가, 바이러스성 폐렴에는 항바이러스제가, 곰팡이에 의한 폐렴에는 항진균제가 각각 사용된다. 

예방접종 (사진=연합뉴스)
▲ 예방접종 (사진=연합뉴스)

 

예방법으로는 폐렴구균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어르신 폐렴구균 예방접종사업'도 실시되고 있다. 

다만 일반인의 경우 가격 대비 효과가 높지 않아 예방접종보다는 건강관리를 잘 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 폐렴구균 백신을 맞는다고 해서 폐렴을 완전히 막을 수 있지는 않다. 예방접종은 다양한 폐렴의 원인 중 폐렴구균에 의한 폐렴만을 예방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평소 마스크 쓰기, 손 씻기 등 바이러스 감염 예방수칙을 지키고 규칙적이고 영양가 있는 식사, 충분한 수면과 운동 등 면역력을 높이는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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