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가능성 ‘李44.8%-尹36.9%’ 7.9%p 오차범위 밖, ‘정권교체해야52.9%-정권유지39.6%’

[출처=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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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가 차기 대통령 선거 D-80일 즈음 실시한 차기 대선 4자 가상대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지율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게 오차범위 내의 격차로 역전했다고 지난 20일 전했다.

JTBC 의뢰로 <글로벌리서치>가 지난 17~19일 사흘 간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여야 4명의 대선후보가 대선에서 맞붙는다면 누구에게 투표할지 물었더니 이재명 후보 37.9%, 윤석열 후보 33.5%, 심상정 정의당 후보 4.4%,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3.7%로 집계됐다.

대선 D-100일 즈음에 실시한 직전조사(11월 27~28일)와 비교하면 이 후보 지지율은 7.1%p 오르고 윤 후보는 3.9%p 하락하면서 이 후보가 윤 후보에게 4.4%p 오차범위 내 격차로 역전했다. 윤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 허위 경력 논란과 이 후보 아들 도박 및 성매매 의혹 논란이 조사에 동시에 반영됐으나 윤 후보 지지율에 더 큰 타격을 입힌 것으로 보인다.

연령대별로 18~20대(이재명 19.5% 대 윤석열 22.4%)에서는 두 후보가 경합했고 30대(47.5% 대 20.9%), 40대(55.8% 대 22.9%), 50대(46.9% 대 34.4%)에서는 이 후보가 윤 후보에게 앞섰다. 60대 이상(26.7% 대 52.4%)에서는 윤 후보 우위였다. 

이 후보는 60대 이상 연령층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지지율이 상승했고 30대(12.8%p), 40대(11.1%p)와 50대(13.0%)에서 상승폭이 컸다. 윤 후보는 모든 연령층에서 지지율이 감소한 가운데 50대에서 8.0%p로 가장 많이 떨어졌다.

이념 성향별로 중도층에서 변화가 컸다. 지난 조사에서 중도층은 이 후보 27.8%, 윤 후보 33.9%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이 후보 36.5%, 윤 후보 27.8%로 이 후보는 8.7%p 오른 반면 윤 후보는 6.1%p 떨어졌다.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누가 당선될 것 같은지 당선 가능성을 물었더니 이 후보 44.8%, 윤 후보 36.9%로 이 후보 당선전망이 윤 후보에 비해 7.9%p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앞섰다. 지난 조사(이재명 38.2% 대 윤석열 43.6%)와 비교하면 이 후보 당선전망은 6.6%p 상승한 반면 윤 후보는 6.7%p 떨어졌다. 

차기 대선 의미에 대해 물었더니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는 응답이 52.9% ‘정권을 유지해야 한다’ 39.6%로 정권교체론이 정권유지론에 비해 13.3%p 높았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격차는 20.4%p에서 13.3%p로 좁혀졌다. 정당 지지도도 국민의힘 33.5%, 더불어민주당 31.0%로 격차는 2.5%p 오차범위 내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19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통신사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전화(100%) 전화면접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3.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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