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하지 않아야’ 19.7%, ‘정권교체 위해 野후보 당선돼야51%-與후보 당선돼야35.8%’

[출처=머니투데이]
▲ [출처=머니투데이]

한국갤럽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후보 단일화에 나설 경우 그 대상으로 국민 절반 가까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해야 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고 5일 <머니투데이>가 전했다.

머니투데이 의뢰로 지난 3~4일 이틀 동안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안 후보와 단일화 대상을 묻는 질문에는 윤 후보가 47.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24.4%로 조사됐다. 또 ‘단일화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독자 출마 고수 의견도 19.3%였다(모름/응답 거절 8.9%).

안 후보 이번 조사 대선 지지도는 12.9%로 2주 전 조사(12월 20~21일)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윤 후보 지지율 하락과 맞물려 안 후보 지지율은 전 지역과 계층에서 고르게 상승했고  연령별로 18~20대(19.7%)에서 20%선 근접하는 지지율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이번 대선에서 안 후보의 행보가 중요 변수로 부상한 것이다.

안 후보 지지층에서는 단일화 대상으로 윤 후보를 꼽은 응답이 64.8%로 다수였고 단일화 대상으로 이 후보를 꼽은 경우는 13.6%에 그쳤다. 또 이념성향별로 보수성향층과 중도층에서 윤 후보와의 단일화 추진을 선호했다. 안 후보 지지층의 27.8%는 국민의힘 지지층이었고 16.4%는 민주당 지지층이었다.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 조사에서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정권교체 의견이 51.0%,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35.8%였다. 정권교체론이 정권유지론에 비해 15.2%p 높았다.

2주전 조사와 비교해 정권교체와 정권재창출 여론 격차는 22.1%p에서 6.9%p 감소했다. 지난 조사에서는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55.5%로 이번 조사보다 4.5%p 높았다. 반면 당시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33.4%로 이번 조사 대비 2.4%p 낮았다.

세대별로는 18~29세(정권 교체 53.1% vs 정권 재창출 24.5%)와 30대(48.7% vs 32.8%), 50대(52.8% vs 42.1%), 60대 이상(61.2% vs 30.0%)에서 정권 교체 목소리가 높았다. 40대(32.8% vs 48.7%)에서는 정권 재창출 응답이 많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3~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전화(87.9%)와 유선전화RDD(12.1%)를 통한 전화면접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7.0%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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