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단일화 적합도 尹에 우위, 단일화 후 李와 가상대결도 우위, 후보 단일화 가능성 '쉽지 않다'58.3%

[출처=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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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는 대선을 50여일 앞둔 시점에서의 야권후보 단일화 적합도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앞섰고 단일화 상정 가상대결에서는 안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고 윤 후보는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고 17일 보도했다. 

SBS 의뢰로 <넥스트리서치>가 지난 15~16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윤 후보와 안 후보 두 야권 후보가 단일화를 한다면 어느 후보로 단일화하는 것이 더 적합한지 물었더니 윤 후보 33.9%, 안 후보 50.8%였다. 연령대별로는 50대 이하에서는 안 후보 적합도가 윤 후보에 비해 크게 높았고 윤 후보는 60대 이상에서만 안 후보에 우위를 보였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윤석열 45.1% 대 안철수 43.5%), 강원/제주(41.9% 대 40.4%)에서는 두 후보가 경합했고 나머지 모든 권역에서는 안 후보 적합도가 높았다. 민주당 지지층(11.0% 대 67.9%)에서는 안 후보를 지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73.6% 대 22.3%)에서는 윤 후보를 선택해 대조를 보였다. 

4자대결 이재명 후보 지지층의 68.6%가 안 후보를 꼽았고 윤 후보 지지층은 79.0%가 윤 후보를 단일후보로 선택했다. 정권재창출 기대층에서는 윤 후보 11.0%, 안 후보 69.0%였고 정권교체 희망층에서는 윤 후보 53.2%, 안 후보 40.3%로 윤 후보가 다소 앞섰다. 

야권후보 단일화 경선이 진행될 경우 불가피하게 ‘역선택’ 논쟁이 발생할 것이란 예상이 가능하다. 이에 이번 대선에서 후보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물었더니 ‘후보 간 입장 차이로 단일화가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응답이 58.3%로 가장 높았고 여야 불문 한 두 차례의 단일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는 전망은 31.2%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단일화 가능’ 45.3%, ‘쉽지 않다’ 45.5%로 팽팽했다.

야권후보 단일화를 상정하고 ‘이재명-윤석열-심상정’ 가상 3자대결 지지도는 윤 후보 39.6%, 이 후보 34.1%, 심 후보 4.2%로 집계됐다. 윤 후보가 이 후보에게 5.5%p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18~20대(이재명 14.0% 대 윤석열 42.8%)에서 윤 후보 강세, 30대는 경합, 40~50대는 이 후보 우위. 60대 이상은 윤 후보가 앞섰다. 윤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이 후보에 앞선 것은 20대 연령층에서의 우위에 있었다.

‘이재명-안철수-심상정’ 가상대결에서는 안 후보 46.0%, 이 후보 28.5%, 심 후보 2.7%였다. 안 후보가 17.5%p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이 후보에 앞섰다. 안 후보는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이 후보에 우위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16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전화(86%), 유선전화 RDD(14%)를 통한 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9.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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