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공사중지 명령…원인조사, 안전사고 예방 조치계획 제출 요구"

경기 부천 범박동 계수범박구역 주택개발사업 4단지 신축 공사현장에서 28층 높이로 설치돼 있던 타워크레인 꼭대기 구조물 일부가 1층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 경기 부천 범박동 계수범박구역 주택개발사업 4단지 신축 공사현장에서 28층 높이로 설치돼 있던 타워크레인 꼭대기 구조물 일부가 1층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폴리뉴스 김상준 기자]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은 경기 부천의 한 신축공사 현장에서 타워크레인 구조물 일부가 1층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18일 발생했다. 현재 부천시는 해당 현장에 공사중지 명령을 내렸고, 현대건설 측에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와 추가 안전사고 예방 조치계획이 제출될 때까지 공사를 중단시킬 예정이다.

부천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께 부천 범박동 계수범박구역 주택재개발 사업 4단지 현장에서 28층 높이로 설치돼 있던 타워크레인 꼭대기 구조물 일부가 1층으로 추락했다. 사고는 15t짜리 타워크레인 꼭대기 지점 각 구조물을 연결하는 장치 일부가 부서지면서 난 것으로 추정됐다.

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폴리뉴스>와의 통화에서 "인근 근로자의 안전모에 일부 파편이 떨어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검사결과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진단이 나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부천시는 현재 사고발생 공사현장에 공사 중지명령을 내렸다. 시 관계자는 "현대건설 측에 타워크레인 추락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와, 추가 안전사고 예방 조치계획 제출을 요구한 상황"이라며 "결과 보고서를 확인하고 안전에 이상이 없다고 판정될 때까지는 공사를 중지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폴리뉴스>와의 통화에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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