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지난주와 동률, 文대통령 지지율 41% 부정평가 53%, ‘국민의힘34%-민주당 33%'

[출처=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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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은 1월 3주차(18~20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박빙의 격차로 접전을 벌였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지지율은 10%대 후반을 유지했다고 21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누가 다음번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더니 이 후보 34%, 윤 후보 33%, 안 후보 17%, 심상정 정의당 후보 3%, 그 외 인물 2%로 나타났고, 유권자 중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이 후보는 3%포인트 하락, 윤 후보는 2%포인트 상승해 접전 양상을 보였다. 안 후보와 심 후보 지지율은 지난주와 동률이다.

연령별로 보면 40·50대에서는 이 후보, 60대 이상에서는 윤 후보 지지율이 40%를 웃돈다. 20·30대에서는 이재명·윤석열·안철수 각축 양상이다. 심 후보는 남성보다 여성, 상대적으로 저연령에서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높았다. 정치 고관심층에서는 지난달까지 줄곧 윤 후보가 이 후보에 앞섰으나 1월 1주차에서 반전했고, 이번 조사에서도 이재명 41%, 윤석열 38%다.

대선후보 지지를 밝힌 층(885명)에게 호오(好惡) 관점에서의 선택 이유, 즉 그 후보가 좋아서인지 아니면 다른 후보가 싫어서인지 물었다. 그 결과 '그 후보가 좋아서', '다른 후보가 싫어서'라는 응답이 각각 48%, 46%로 양분됐다. 7%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 이상에서는 '특정 후보가 좋아서' 지지한다는 사람이 50%를 웃돌고, 20·30대의 약 60%는 '다른 후보가 싫어서'라고 답했다. 지지 후보별로 보면 이 후보 지지자는 '그 후보가 좋아서'(60%), 안 후보 지지자는 '다른 후보가 싫어서'(64%) 쪽으로 기울어 대조를 이뤘고, 윤 후보 지지자는 팽팽하게 갈렸다.

'그 후보가 좋아서' 선택한 경우는 동기가 내재적이고 적극적인 지지라고 볼 수 있다. 반면 '다른 후보가 싫어서' 선택한 경우는 그 동기가 외재적이므로, 상대적으로 지지 강도가 덜하고 가변적일 수 있다.

참고로, 주요 대선 후보 확정 한 달 경과 시점인 2021년 12월 초 후보별 지지 이유를 물은 바 있다(자유응답). 당시 이 후보는 '추진력/실행력', 윤 후보는 '정권 교체', 심 후보와 안 후보는 '다른 사람보다 나아서'라는 언급이 가장 많았다. 

文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41% 부정평가 53%, ‘국민의힘34% vs 민주당 33%'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1%가 긍정 평가했고 53%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3%).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 부정률은 변함없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 34%, 더불어민주당 33%,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이 19%다. 국민의당 6%, 정의당 4%, 열린민주당 3%, 그 외 정당/단체의 합이 1%다. 양대 정당을 비롯해 전반적 지지 구도는 지난주와 동일하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40대에서는 민주당 지지도가 50%에 육박한다. 무당층은 저연령일수록, 남성보다 여성에 더 많았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73%가 국민의힘, 진보층의 61%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34%, 국민의힘 29%,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이 21%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20일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3.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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