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있는 대통령 뽑아서 먹고사는 문제 해결해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6일 고양시 덕양구 화정역 문화광장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6일 고양시 덕양구 화정역 문화광장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이우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6일 "리더가 주어진 권한으로 술이나 마시고 자기 측근이나 챙기고 게을러서 환관 내시들이 장난쳐서 이 나라가 어떻게 됐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도 고양시 화정역 문화광장에서 열린 '매타버스(매주타는 버스)' 행사에서 "여러분이 날 왜 불러냈나. 일 잘하니까 불러낸 것 아니냐"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해 "지금 평화를 구축해도 모자를 판에 전쟁 위기를 격화해선 안된다"면서 "능력있는 대통령 뽑아서 먹고사는 문제 해결해야 한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대장동 비리 의혹에 대해 "5800억원을 제가 성남시를 위해 뺏은 거다. 그래서 저보고 공산당이라 했다"면서 "그런데 부정대출 봐주고 공공개발 포기하고, 거기서 난 이익 50억클럽 100억 다 받아먹고, 이렇게 한 사람들 누구냐"며 반박했다.

지지자들을 향해서는 "우리가 너무 기울어진 운동장이라 없는 사실까지 공격당해 의심받는다"며 "상대는 있는 사실도 다 묻히는데 여러분이 언론이 되주십사 하고 부탁드린다"라고 호소했다.

이어 "댓글이라도 쓰고 공감이라도 쓰고 커뮤니티 글도 쓰고 진실을 알려달라. 한명 한명이 언론이 돼달라"면서 "여러분이 이재명이다 생각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후보는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언급하며 "일산 고양은 신도시 가지고 있는데, 지금 저희가 재정비하도록 기회를 만들겠다"면서 "경기북부가 핵심적인 교통 거점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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