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국민의 승리…대한민국 위해 모두 하나돼야"
“이재명‧심상정, 대한민국 정치발전에 함께 큰 기여”
"국민의당과 빠른 합당.. 외연 확대"
"대한민국 국민은 모두 하나다. 지역, 진영, 계층 따질 것 없이 모두 공정하게 대우"
"초심잃지 않고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만 모실 것"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실'을 찾아 당선메시지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실'을 찾아 당선메시지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레이스를 함께한 이들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위대한 국민의 승리다"며 “헌법정신과 의회를 존중하며 야당과 협치할 것”을 당선 메시지를 밝혔다.

윤 당선인은 10일 오전 3시 57분께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나와 취재진과 지지자들 앞에 서서 “밤이 아주 길었다. 그동안 응원에 감사드린다. 고맙습니다”고 말한 뒤,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이 마련된 국회도서관으로 이동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4시반쯤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 들어서자 기다리고 있던 국민의힘 의원과 당직자들로부터 열렬한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윤 후보의 옆에 자리했다.

윤 당선인은 "모두 함께 애써주신 국민의힘 당직자, 의원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참 뜨겁고 아주 열정적인 레이스였던 것 같다"며 "이 과정을 통해 많은 걸 느끼고 배웠다"고 했다.

이어 "오늘 이 결과는 저와 우리의 국민의힘, 우리 안철수 대표와 함께한 국민의당의 승리라기보다는 위대한 국민의 승리가 아닌가 그렇게 생각한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윤 당선인은 이재명 후보와 심상정 후보에게 감사와 위로를 전했다. 그는 "결과는 이루지 못했지만 대한민국 정치발전에 우리 모두 함께 큰 기여를 했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싶고 두 분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 "선거운동을 하면서 많은 걸 배웠다"며 "나라의 리더가 되기 위해서 필요한 게 어떤건지, 국민들의 목소리를 어떻게 경청해야하는지를 많이 배웠다. 이제 경쟁은 끝이 났고 우리 모두 힘을 합쳐 국민과 대한민국을 위해서 우리 모두 하나가 돼야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이제 당선인 신분으로 새 정부를 준비하고 대통령직을 정식으로 맡게되면 헌법정신을 존중하고 의회를 존중하고 야당과 협치하면서 국민을 잘 모시도록 하겠다"며 "우리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빠른 시일 내에 합당을 마무리 짓고 외연을 넓혀 더 많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게 노력하겠다"고 했다.

윤 당선인은 "정말 땀 흘리고 추위에 떨면서 여기까지 뛰어준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미흡한 저를 이렇게 잘 지켜보고 성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날 국회도서관에 모인 이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정권교체 만세 삼창을 했다. 

당사 앞 지지자들 감사 인사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만 모실 것"
"대한민국 국민은 모두 하나다. 지역, 진영, 계층 따질 것 없이 모두 공정하게...국민통합 최우선으로"

윤석열 당선인은 '대한민국 국민은 모두 하나'라며 '지역, 진영, 계층 따질 것없이 공정하게 대우받아야 한다. 국민통합을 최우선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kbs 캡쳐)
▲ 윤석열 당선인은 "대한민국 국민은 모두 하나'라며 "지역, 진영, 계층 따질 것없이 공정하게 대우받아야 한다. 국민통합을 최우선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kbs 캡쳐)

새벽 5시가 다되어 시간에 윤 당선인은 개표상황실에서 당선인 인사를 마치고,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그 시간까지 기다리고 있는 지지자들에게 감사인사를 했다. 

윤 당선인 "이 늦은 시각까지 이렇게 지켜봐 주시고 또 지금까지 열렬하게 격려와 성원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드힌다"며 "정말 이 초심자를 이끌어서 이 자리까지 오게 만들어주신 우리 여러분과 또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 저를 이렇게 이끌어주고 지켜주셨듯이 저도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만 제대로 모시는 그런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대한민국 국민은 모두 하나다"며 "지역이나 진영이나 계층이나 이런 거 따질 것 없이 우리 대한민국 국민은 어디에 계시든지 다 똑같은 이 나라 국민이고 모두 공정하게 대우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우리 국민 모두 하나라는 마음으로 저도 이 나라의 국민통합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우리 자유 민주주의, 헌법정신을 늘 가슴에 새기고 민생을 살피고 어려운 분들에게 따뜻한 복지를 늘 고민하고,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가 국격과 책임과 또 자유의 연대를 다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더운 여름날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저와 함께 이 정권교체를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정권교체는 더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한 것인 만큼 우리 모두 함께 힘을 합쳐서 한마음으로 우리나라와 국민만 생각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저 역시 선거운동을 할 때와 똑같은 마음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앞으로도 제 역할과 직책을 정직하게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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