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정부서울청사 대통령 집무실 마련, 관저도 조속히 정하겠다”
“尹당선인, 당 소속 광역단체장들의 건의를 받고 지역균형발전TF(태스크포스) 설치 결단”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회동을 마친 뒤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과 취재진 앞에 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회동을 마친 뒤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과 취재진 앞에 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3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인수위원장으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지난 12일 국민의힘 당사 브리핑에서 인수위 인선에 대해 “이르면 다음주 내로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인수위원장이나 부위원장 인선이 선결돼야 한다. 내일 오후 안으로 말씀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수위원 인선에 대해선 “넓고 크게 인재를 고루 발굴하되 실력과 능력을 겸비한 분들로, 그리고 성과로서 국민의 민생을 나아지게 할 수 있는 분들로 인수위를 구성하겠다고하는 게 이번 인선을 대하는 원칙이자 기준”이라고 말했다.

또 언론보도를 통해 윤 당선인의 관저로 삼청동 총리공관뿐만 아니라 용산 장관공관 또는 참모총장 공관 등이 다양하게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 대통령 집무실이 마련돼야 하므로, 관저도 조속히 정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관저는 다양한 각도에서 다양한 장소를 두고 검토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인사들의 전언 보도에 따르면 안철수 대표가 인수위원장을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과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이 지난 12일 안 대표가 인수위원장직을 맡는 방안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위원장으로는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을 임명키로 했으나 권 의원은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인수위 구성에 대한 보고가 됐고 윤 당선인의 최종 결제만 남은 상태라고 전했다. 윤 당선인 이날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 등 인수위 핵심 인선을 먼저 발표하고, 다음 주에 인수위원 등의 인선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김은혜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인수위 구성과 관련해 “윤 당선인이 우리 당 소속 광역단체장들과 통화하는 과정에서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진지한 접근과 해법이 필요하다는 건의를 받고 지역균형발전TF(태스크포스) 설치를 결단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전국 17개 시도청 협조가 구해지는대로 파견을 받아 균형발전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새 정부에 반영할 예정”이라며 “전국에 산재한 지역 주민의 목소리 그 어느 것 하나 소홀하게 듣지 않고 수렴해 국가균형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는 게 당선인의 의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나친 수도권 집중화로 인해 다른 지역 분들의 불편이 작지 않았다”고 얘기했다. 윤 당선인은 인수위에 당선자 직속으로 국민통합특별위원회와 청와대개혁TF, 인수위 조직 안에 코로나위기대응TF를 설치하기로 한 바 있다. 윤 당선인은 당 소속 시도지사와 통화 후 지역균형발전TF 설치 건인으로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