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내 인수위 구성 마무리…주말부터 정부 업무 인수할 수 있도록 박차"
"어느 지역에 사느냐와 관계없이, 기회의 불이익 갖지 않도록"
인수위 현판식, 이르면 이번 주 후반, 늦어도 다음 주 초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4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산하 국민통합특별위원장에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지역균형특별위원장에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을 각각 임명했다. <사진=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4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산하 국민통합특별위원장에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지역균형특별위원장에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을 각각 임명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4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산하 국민통합특별위원장에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지역균형특별위원장에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에 첫 출근을 하고 안철수 인수위원장과의 차담회 전 모두발언에서 “김한길 전 대표와 김병준 교수께 맡아 달라고 부탁을 드려서 본인들의 허락을 받았고, 이 일을 맡아주실 것”이라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김한길 (전) 대표께서는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고 국민통합을 이뤄낼 수 있는 분”이라며 “김병준 교수는 자치분권에 대한 오랜 경륜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 정부 지역균형 발전에 큰 그림을 그려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철수) 인수위원장과 (권영세) 부위원장께서 국민 염원인 국민 통합과 지역균형 발전을 이루는 데 두 분과 힘을 모아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또 “아울러 인수위 구성을 속도감 있게 진행해 가급적 이번 주 내에 인수위 구성을 마무리해 주말부터는 정부 업무 인수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국정 업무는 궁극적으로 국민 통합을 위한 것”이라며 “유능하고 일 잘하는 정부로 정부에 대한 신뢰가 형성되고, 어느 지역에 사느냐와 관계없이 국민들이 기회의 불이익을 갖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브리핑에서 인수위 현판식과 관련 "이르면 이번 주 후반, 늦어도 다음 주 초반에 현판식 진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관례적으로 인수위 현판식은 인선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보통 진행하게 되는데, 통상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걸렸던 점을 감안할 때 이번에 속도감 있게 진행하자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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