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적합도 ‘김동연25.9%-안민석·염태영10.9%’ 민주당 지지층 ‘김36.8%-염17.7%-안16.5%’
국힘 적합도 ‘김은혜28.4%-유승민26.7%’ 국민의힘 지지층 ‘김51.5%-유31.2%’ 김은혜 우위

사진 왼쪽부터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 사진 왼쪽부터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6월 1일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 여야 가상대결에서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에게는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고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과의 맞대결에서는 박빙의 접전을 펼쳤다고 <CBS 노컷뉴스>가 13일 전했다.

CBS가 <서던포스트알앤씨>에 의뢰해 지난 11~12일 이틀간 경기도 거주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김동연 대표와 김은혜 의원 간의 가상대결에서 김 대표 지지율은 32.7%, 김 의원은 33.0%였다. 0.3%포인트 격차의 초접전 양상이다.

연령별로 살펴봤을 때 60대 이상(김은혜 47% 대 김동연 24.3%)에서만 김 의원 지지율이 김 대표에 앞섰고 나머지 모든 연령대에서는 김 대표 지지세가 강했다. 김 의원은 대선 때 윤석열 당선인 대변인으로 활동해 국민적 인지도를 높였고 당내 입지도 높아졌다.

김동연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 간의 가상대결에서는 김 대표 30.3%, 유 전 의원 25.9%였다. 김 대표가 유 전 의원에 4.4%포인트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김 대표가 여성의 지지를 많이 받은 반면, 유 전 의원은 남성과 18~20대에서 김 대표에 비해 높은 지지를 받았다. 무당층에서는 김 대표 22.7%, 유 전 의원 21.8%로 비슷했다.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김동연 대표 25.9%, 안민석 민주당 의원 10.9%, 염태영 전 수원시장 10.9%, 조정식 민주당 의원 3.7% 순으로 집계됐다. ‘적합 후보 없음’은 30.5%, ‘잘 모르겠다’는 11.0%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대표 36.8%, 염 전 시장 17.7%, 안 의원 16.5%, 조 의원 4.8%의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모든 권역에서 김 대표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에서는 김은혜 의원 28.4%, 유승민 전 의원 26.7%, 심재철 국민의힘 전 의원 3.3%, 함진규 국민의힘 전 의원 3.2%였다(적합한 후보가 없다 26.0%, 잘 모르겠다 7.3%). 김 의원과 유 전 의원이 1.4%포인트 박빙 격차로 접전을 벌였다. 조사대상에 포함된 심 전 의원은 경기지사 후보에서 사퇴했고 함 전 의원은 국민의힘 1차 공천에서 빠졌다. 
 
김 의원이 40대 이상 연령층에서 적합도가 높게 나타난 반면, 유 전 의원은 18~20대, 30대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 의원 51.5%, 유 전 의원 31.2%로 김 의원이 20.3%포인트 우세해 당내 경선에서 유리한 입지를 보였다.

6·1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투표층은 65.4%였고 ‘가능하면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22.9%, ‘투표하지 않겠다’는 응답자는 10.7%였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0.9%, 국민의힘 32.8%, 국민의당 10.6%, 정의당 2.4% 등이었다.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에 8.1%포인트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12일 이틀 동안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6명을 대상으로 통신3사 제공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전화(100%) 자동응답방식(ARS)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5.6%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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