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의향층 ‘유42%-박37.6%’, 이재명 출마 ‘시장선거에 영향 있다56.1%-영향 없다31.8%’

[출처=미디어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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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토마토>가 지난 13~14일 실시한 인천시장 선거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와 박남춘 민주당 후보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을 벌였다고 17일 <뉴스토마토>가 전했다.

뉴스토마토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인천시장 후보 중 누가 가장 적합한지를 물었더니 유정복 후보 40.8%, 박남춘 후보 36.0%, 이정미 정의당 후보 4.5% 등으로 집계됐다(기타 다른 후보 2.8%, 없음 8.0%, 잘 모름 7.9%). 유 후보가 박 후보에 4.8%p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연령대별로 18~20대(박남춘 36.0% 대 유정복 26.9%), 40대(47.5% 대 31.4%), 50대(47.3% 대 34.8%) 등에서는 박 후보가 앞섰고 30대(30.0% 대 42.6%)와 60대 이상(22.9% 대 59.8%)에서는 유 후보가 앞섰다. 이번 조사에서 30대 연령층에서 유 후보 지지율이 높은 것이 눈에 띈다.

권역별로 남동·연수·미추홀구(박남춘 37.7% 대 유정복 45.1%), 동·서·중구·강화·옹진군(32.7% 대 42.9%) 두 권역에서는 유 후보가 박 후보에 앞섰고 계양·부평구(36.7% 대 31.5%)에서는 박 후보가 오차범위 내 경합우세를 나타냈다. 계양구는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이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곳은 계양을 선거구가 있는 지역이다.

지지정당별로 국민의힘 지지층의 78.5%가 유 후보를 지지했고 민주당 지지층의 72.3%는 박 후보를 지지했다. 지방선거 투표 의향층에서는 유 후보 42.0%, 박 후보 37.6%로 격차는 4.4%p였다.
 
인천시의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41.2%, 민주당 39.3%, 정의당 4.1% 등이었다(기타 다른 정당 1.7%, 지지 정당 없다 10.7%, 잘 모름 2.9%). 국민의힘과 민주당 양당 지지율 격차는 1.9%p 오차범위 내다.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의 인천 계양을 출마가 인천시장 선거에 미칠 영향에 대해 물었더니 56.1%가 이 고문의 출마가 시장 선거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봤고,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31.8%였다. 민주당 지지층의 85.5%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영향을 미칠 것이란 응답이 31.3%, 미치지 않을 것이란 의견은 57.6%였다.

인천시 현안 중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현안으로는 GTX 노선 추가 신설(20.9%)이 가장 많았고 경인선·경인고속도로 인천 구간 지하화(19.6%), 쓰레기 매립지 문제 해결(19.3%), 제 2의료원 및 국립대학병원 유치(14.4%), 인천 내항 주변 구도심 재생(10.2%)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14일 인천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6명을 대상으로 가상번호(안심번호)를 이용한 무선전화(100%) ARS(자동응답방식)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6.0%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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