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적인 주민 대피 가능케 하는 재난 대응 체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점검하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태풍 ‘힌남노’ 대응과 관련해 “사람의 생명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 위험지역과 장소에서 주민을 분리 차단하여 안전지역에 있게 하는 것이 재난 대응의 가장 중요한 원칙”이라며 재난대응 체계 강화를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선제적인 주민 대피를 가능케 하는 재난 대응 체계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점검하겠다. 확고한 원칙에 기반한 대응 체계로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초대형 태풍 ‘힌남노’가 대한민국을 덮쳤지만, 위험지역에서 4천여 명의 국민을 대피시켰기에 인명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 소방, 해경, 경찰, 군인, 지자체 현장 관계자들의 헌신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태풍에 대응한 관련 공무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태풍이 지나간 지금, ‘선제적인 주민 대피’와 ‘위험지역으로의 이동 통제’라는 재난 대응의 근본적인 원칙에 대해 생각한다”며 “범람한 강과 산사태 현장에서 사람을 구하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물이 불어나고 산사태가 일어날 위험이 있는 곳에서 국민을 선제적으로 대피시키고 위험지역을 철저히 통제할 때 다수의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다. 과학과 기술의 힘을 빌려 점점 더 잘 할 수 있게 된 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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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 기자
jchan@poli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