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국정신뢰도37%, 긍정이유 ‘공정/정의’28%, 부정이유 ‘경험/능력 부족’35%

[출처=전국지표조사]
▲ [출처=전국지표조사]

4개 여론조사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는 9월4주차(19~21일)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2주 전과 동률을 기록하면서 횡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 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매우+잘함)라는 긍정적 평가는 32%, ‘잘못하고 있다’(매우+못함)라는 부정적 평가는 60%였다(모름/무응답 8%). 9월2주차(5~7일)와 비교하면 윤 대통령 지지율은 동률이고 부정평가는 1%p 증가했다.

추석연휴 전 조사와 비교할 때 윤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는 거의 변동이 없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조사 기간 중 윤 대통령은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조문을 위해 영국을 방문했고 이 기간 중 윤 대통령의 조문 취소 논란이 이어졌다. 통상 외교적 행보가 대통령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졌지만 이번에는 그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대별로 18~20대(긍정 23% 대 부정 61%)와 30대(15% 대 78%), 40대(17% 대 77%), 50대(32% 대 64%) 등에서는 윤 대통령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에 비해 높았다. 60대(51% 대 47%)에서는 긍정평가가 부정평가에 비해 오차범위 내서 높았고 70대 이상(58% 대 27%)에서는 긍정평가가 우세했다.

권역별로 서울(긍정평가 30% 대 부정평가 61%), 경기/인천(27% 대 64%), 충청권(35% 대 60%), 부산/울산/경남(38% 대 49%)에서는 부정평가가 높았고 대구/경북(47% 대 44%), 강원/제주(51% 대 42%) 등에서의 오차범위 내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호남권(12% 대 85%)에서는 부정평가가 80%대였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긍정 53% 대 부정 40%)에서는 긍정평가가 우위였고 진보층(17% 대 78%)은 부정평가가 강했다. 중도층(25% 대 65%)에서도 부정평가가 많았다. 보수층에서의 윤 대통령 지지율은 50% 수준에 머물러 있다.

윤 대통령 국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로 ‘공정하고 정의로워서’가 28%로 가장 높고, 이어서 ‘결단력이 있어서’ 21%, ‘국민과 소통을 잘 해서’ 13%, ‘약속한 공약을 잘 실천해서’ 12%, ‘유능하고 합리적이어서’ 9%, ‘통합하고 포용적이어서’ 5% 순이었다. 지난 조사 대비 ‘공정하고 정의로워서’라는 응답이 4%p 높아졌다.

윤 대통령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로는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가 35%로 가장 높고, 이어서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 26%, ‘적합하지 않은 인물을 고위직에 기용하여서’ 15%, ‘정책 비전이 부족하여서’ 11%, ‘약속한 공약을 실천하지 않아서’ 5%, ‘통합, 협치의 노력이 부족해서’ 4% 순이었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신뢰여부를 물었더니 ‘신뢰한다’(매우+신뢰함)는 응답은 37%, ‘신뢰하지 않는다’(매우+신뢰하지 않음)는 응답은 59%였다. 2주 전 조사와 비교하면 윤 대통령 국정 지지도처럼 신뢰도와 불신도가 동률을 기록해 변화가 없었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4%, 더불어민주당 29%, 정의당 6% 등의 순이었다(없다+모름/무응답 30%). 지난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1%p 오른 반면에 민주당은 2%p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에 비해 5%p 오차범위 내에서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21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4.9%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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