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상준 기자] SK C&C는 비영리 기부 스타트업 이타서울과 ‘ESG가치 창출 확산 위한 행가래-데이터플로깅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행가래 앱 사용자 2만5000명은 데이터플로깅을 통해 생활 속 환경 정화 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2016년에 설립된 이타서울은 데이터플로깅을 통한 환경정화 캠페인을 주도해 온 국내 대표 기부 스타트업이다. 데이터플로깅은 데이터와 플로깅을 합성한 말로, 수거한 쓰레기를 데이터화해 지역사회에 공유하는 환경공헌 프로그램이다. 참여자가 쓰레기 수거 활동 내용을 이타서울이 개발한 데이터플로깅 웹앱 ‘이타시티’에 기록하면 탄소 절감량, 미세플라스틱 방지량 등을 바로 확인해 볼 수 있다. 이타서울은 지역 사회 곳곳에서 약 4만여 회의 데이터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해 총 145만개 쓰레기를 수거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양사는 SK㈜ C&C가 개발한 생활 속 ESG 실천 앱인 ‘행가래’에 이타서울 ‘데이터플로깅’ 기능을 탑재하고, 먼저 SK C&C 구성원을 대상으로 ‘행가래 데이터플로깅’을 시범 운영할 방침이다. 내년부터는 ‘행가래’를 도입한 기업·기관·학교 60 곳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행복(幸)을 더하는(加) 내일(來)을 만들자’라는 의미를 담은 행가래 앱은 SK C&C에서 2020년 7월에 첫 선을 보인 생활 속 ESG 실천 앱이다. 도입하는 기업·기관 특성에 맞춰 일회용품 줄이기, 대중교통 이용, 쓰레기 똑똑하게 버리기 등 새로운 ESG 실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있다.

한유사랑 이타사랑 대표이사는 “협약을 통해 다양한 배경을 가진 자립 청년들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기부활동을 연결시키는 등 사회적 가치를 확대시켜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한 SK C&C SV담당은 “이번 이타서울과 협업을 통해 플로깅 참여층이 확산되는 것은 물론, 데이터를 기반으로 플로깅 성과도 측정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 여러 기업∙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Digital 기반 ESG 실천 프로그램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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