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 장담할 수 없는 ‘팽팽한 대결’

10일 여론조사기관인 <리서치뷰><오마이뉴스>와 함께 실시한 휴대전화 여론조사 결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오차범위내인 다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9) 실시된 조사에서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1.0%p 앞섰었다.

대선을 불과 8일 앞둔 시점에서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 모두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팽팽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양상이다.
 
먼저 다자대결(“내일이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시겠습니까?”)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48.1%의 지지율로 46.7%를 얻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1.4%p 앞섰다.
박 후보는 전날보다 1.0%p 오른 반면, 문 후보는 전날보다 1.4%p 하락했다.
이어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는 1.1%로 전날과 비슷한 결과를 나타냈고, 다른 군소후보들의 지지율은 0.8%였다(무응답은 3.3%)
 
연령대별로는 19/20대는 문 61.1% vs 33.6%, 30대는 문 69.5% vs 24.6%, 40대는 문 53.2% vs 39.6%20~40대까지는 문재인 후보가 앞섰고, 50대는 박 58.3% vs 37.7%, 60대 이상은 박 69.5% vs 26.2%를 나타냈다.
 
전날(9) 조사와 비교할 때, 19/20대에서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70.1% 61.1%)한 반면, 박근혜 후보의 지지율은 상승(24.2% 33.6%)하였고, 40대에서는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은 거의 변화가 없었고(52.8% 53.2%), 박근혜 후보의 지지율은 오차범위내에서 하락(42.7% 39.6%)하였다. 나머지 연령대에서의 지지율 변화가 거의 없었다.
 
지역별로는 박근혜 후보는 대구/경북(71.8% vs 26.3%), 강원/제주(63.1% vs 27.7%)에서, 문재인 후보는 호남(70.8% vs 20.5%)에서 크게 앞섰다. 충청(54.4% vs 41.8%)과 부산/울산/경남(50.4% vs 44.4%)에서는 박근혜 후보가, 수도권(49.3% vs 45.5%)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각각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날(9) 조사와 비교할 때 수도권의 경우 문재인 후보의 상승세가 주춤(52.1% 49.1%)한 반면 , 박근혜 후보는 다시 상승추세(43.1% 45.5%)로 돌아섰고, 부산/울산/경남의 경우는 문재인 후보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고(39.3% 44.4%), 박근혜 후보는 하락 추세(54.4% 50.4%)를 보이고 있다. 호남의 경우는 양 후보 모두 조정을 받는 모습(문재인 73.3% 70.0%, 박근혜 24.2% 20.5%)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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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적극적 투표층에서도 박근혜 후보가 48.9%, 문재인 후보가 47.6%로 역시 오차범위내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당선가능성(“지지하는 후보를 떠나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할 때 누가 당선될 것으로 전망하느냐?”)에 대한 질문에서 박근혜 후보 53.1%, 문재인 후보 43.9%로 박 후보가 9.3%p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국민들은 새누리당에서 주장하는 참여정부 심판론’(29.5%)보다는 통합민주당에서 주장하는 이명박정부 심판론’(53.9%)에 훨씬 더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권정당 지지도(“이번 대선에서 어느 정당이 집권하는 것이 더 좋을 것으로 생각하느냐?”)새누리당 재집권’(44.1%) vs ‘정권교체’(49.0%)로 나타났다. 전날과 비고해 새누리당 재집권0.3%p 오른 결과였고, ‘정권교체0.5%p 하락한 결과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전날 조사보다 0.6%p 오른 42.9%였고, 민주통합당은 전날보다 2.0%p 하락한 40.3%로 조사됐다.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은 84.9%, '투표를 못 할 것 같다5.5%, ’그때 가봐야 알 것 같다9.6%였다.
 
이번 조사는 10일 오전 10시 반부터 오후 1시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한 RDD(Random Digit Dialing)휴대전화롤 이루어졌고, 표본은 19대총선 투표자비례 수에 따라 무작위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이며 응답율은 10.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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