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에선 간첩이 총 25명 검거됐다. 이는 참여정부 당시 18명보다 높은 수치다.

27일 검찰과 국가정보원 등 당국에 따르면, 국정원은 2008년 2월부터 이달까지 지하당 ‘왕재산’ 조직 지도부, 고(故)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 암살조, 탈북자 독총 암살기도범 등 간첩 25명을 붙잡았다.

검거실적은 지난 2008년 0명에서 2009년 2명이었으나 2010년에는 무려 10명을 검거했다. 이후 2011년에 5명, 2012년에는 총 8명을 적발했다.

당국에 따르면, 이들 중 탈북자 위장 간첩은 모두 14명이나 검거됐다.

탈북자 위장 간첩을 파견 기관별로 보면 보위부 7명, 정찰총국 4명, 보위사 2명, 225국 1명 등이다.

간첩 이외에도 북한에 대한 고무, 찬양 및 회합, 통신, 이적표현물 소지 등 현 정부의 국가보안법 위반 사범은 170명 검거돼 지난 정부(41명)에 비해 4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 이청원 기자 lgoon@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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