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포스터 속 한국과 체코의 만남'
▲ '영화포스터 속 한국과 체코의 만남'

 한국과 체코의 수교 23주년을 기념해 양국간 영화 문화를 교류하는 행사가 마련됐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주한체코대사관 및 주한체코문화원과 함께 오는 6월 5일부터 9월 1일까지 상암동 한국영화박물관에서 '영화포스터 속 한국과 체코의 만남'이라는 제목으로 전시회를 연다고 30일 전했다.
 
이번 전시에는 1950년대부터 80년대까지 체코슬로바키아 공산정권 시절 체코에서 개봉한 북한영화를 체코의 포스터 디자이너들이 새롭게 그린 '꽃파는 처녀'(1972, 박학·최익규), '춘향전'(1959, 윤룡규)의 포스터 10여 점이 선보인다.
 
해외에서 개봉된 북한영화 포스터가 국내에서 전시, 일반에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 1990년대 한국-체코 양국 간 수교 이후 체코 카를로비바리 국제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초연된 김기덕 감독의 '시간'(2006)을 비롯해 체코에서 소개된 한국영화 포스터들도 전시된다.
 
아울러 1960년대 황금기를 맞은 체코 영화 명작들과 각 시대를 대표하는 체코 영화 포스터들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전시가 시작되는 6월 5일 저녁 6시에는 영화박물관 지하 1층에 위치한 시네마테크KOFA에서 개막행사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플래시 포워드' 부문에서 수상한 체코영화 '꽃망울'(2011, 즈데넥 이라스키)이 상영된다./ 이성희 기자 press24@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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