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30주년을 맞은 K리그가 ‘2022년 글로벌 톱10 리그 진입’과 ‘아시아 No.1 리그’를 지향하는 새로운 비전 ‘BEYOND 11(비욘드 일레븐)’을 지난 6월 20일 선포했다.

‘BEYOND 11’은 최고의 경기력으로 승강제 정착, 탁월한 서비스, 한국형 유소년 시스템 운영,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감, 신규 비즈니스 통한 구단 자생력 강화, 프로스포츠 전문 인력 양성 등 6개 과제의 영문 첫 글자를 따 만들어졌다.

6개 과제를 다시 11개 세부 과제로 나눠 2022년까지 1년 단위로 구분된 로드맵을 따라 기존 사업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을 출범해 BEYOND 11을 이끌어 갈 계획이다.각 과제별 구체적인 전략에 대해 시리즈로 살펴본다. 그 첫 번째로 ‘Best in Class’를 소개한다.

 ‘Best in Class’는 1부(K리그 클래식) 12개팀, 2부(K리그 챌린지) 14개팀을 구축하고, 기존 1개의 서울 연고팀을 3개로 늘려 올해 본격적으로 실시한 승강제의 안정적인 정착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신인선수 교육 시스템 구축, 통계·분석 센터 설치 등을 내용으로 하는 총 24개의 실행과제를 도출했다(자료 참조). 24개의 세부 실행과제는 다시 선진리그와 성과격차 축소, 승부조작 원천 봉쇄, K리그 안정화 3개의 카테고리로 묶었다.

먼저 선진리그와의 성과격차 축소를 위해 1)선수들의 프로정신 강화 2)AFC 테크니컬 스탠다드 1위 유지 3)해외리그 이적료 증가 4)지도자 프로정신 교육 강화 5)경기력 향상을 위한 시설 개선 6)심판운영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한다.

승부조작 원천 봉쇄를 위해서는 1)심판운영시스템 고도화 2)관리감독 체계 강화 3)도핑체계 강화 4)리스크 매니지먼트를 강화한다.또한 1)클럽 운영능력 강화 2)경기 개최·진행능력 강화 3)관중증가 4)2부리그 신생팀 증가를 통해 K리그 안정화를 꾀한다.

수도 서울의 연고팀은 1개에서 3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서울은 타 지역 인구수와 비교해 3~5개팀 증가가 가능하다. 경제규모에서도 부산이나 전국 평균과 비교해 약 4배의 시장 규모를 보유하고 있다.스폰서와 미디어노출의 확대를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EPL의 런던이나 프리메라리가의 마드리드 등 빅리그 수도에도 복수의 팀이 존재해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다양한 이슈를 쏟아내고 있다.

프로축구연맹은 서울 연고팀 증가를 위해 서울시 등 정부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관련 회의와 포럼을 개최하는 등 유치전략 전문성을 강화한다. ‘Best in Class’의 과제수행을 통해 K리그는 최고의 경기력으로 감동을 주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폴리뉴스=문용준 기자] photojuna@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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