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그룹 회장이 1일 구속됐다. 2일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 CJ 주가는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CJ의 주식은 2일 오전 10시 52분 전거래일보다 3,500원(2.88%) 상승해 120,500원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전거래일보다 5.45%, CJ E&M은 2.98%, CJ대한통운은 2.85%, CJ CGV는 1.75% 상승했다. 반면에 CJ오쇼핑은 0.23% 하락했다.  
 
박근혜 정부 들어 처음으로 재벌총수가 구속 수감됐지만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서는 이재현 회장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수년에 걸쳐 진행됐으며, 이번 수사는 이재현 회장과 그룹 고위임원, 대주주 등에 초점을 맞춰왔기 때문에 이로 인한 리스크는 이미 주가 반영된 상태라는 반응이다.

서울중앙지법은 1일 늦은 밤 이재현 회장의 영장실질심사를 통보받고, 혐의점이 상당부분 인정되고 도주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재현 회장은 수천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탈세와 배임 등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손정호 기자 son50@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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