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과 승무원 307명을 태운 인천발 샌프란시스코(SFO)행 아시아나 항공 OZ 214편(HL7742)이 SFO착륙 도중 추락했지만 승객 전원이 탈출했다.

6일(현지시각) 오전 11시 20분께 인천을 출발한 아시아나 항공 여객기가 샌프란시스코 28번 활주로 착륙직후, 두 동강 나면서 화재로 동체 대부분이 소실됐다.

미국 CNN 방송은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해 사고기가 활주로에 착륙하는 순간 바퀴 부분에 불꽃이 튀면서 동체가 휜 연기에 휩싸였다.

특히 사고기는 남아 있는 연료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고, 긴급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진화됐다. 이로 인해 천장은 물론 동체 대부분이 소실했다.

또, 사고 여파로 이시각 현재 SFO의 모든 활주로가 폐쇄된 상태며, 사고 원인과 탑승자 피해 여부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다만, 아시아나항공측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하기 이 전에 승객 대부분이 승무원들이 비상 매뉴얼에 따라 비상 슬라이드를 이용해 전원이 탈출했기 때문에 탑승객들의 피해는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폴리뉴스=이청원 기자] lgoon@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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